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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과학/6단원(파동)

유리잔 연주 - 소리의 3요소, 진동수와 음높이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4. 20.

유리잔의 진동수를 다르게 하면 연주를 할 수 있다.

유리잔을 두들기거나,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나는 소리는 유리잔이 진동해서 나는 소리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유리잔이 더 잘 진동할지를 생각해 보면 쉽다.

1. 같은 유리잔에 물의 양이 달라지면

같은 유리잔에 물을 많이 넣을수록 유리잔의 질량이 무거워져 진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같은 유리잔에 물이 많아질수록 소리는 낮은음을 내게 되고,  물의 양이 적을수록  고음이 된다.

2. 크기가 다른 유리잔

같은원리로 큰 유리잔 보다는 작은 유리잔이 가볍고 빨리 진동하기 때문에 고음이 난다. 

엄청 큰 유리잔을 상상해 보면 쉽다. 엄청 큰 유리잔을 한번 진동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다.

 

3.  같은 크기의 유리잔이라도 두께에 따라서도 음 높이가 달라진다.

유리잔의 강도가 커질수록 그리고 질량이 작아질 수록 진동을 잘 하기 때문에 고음이 된다.

유리잔의 두께가 두꺼워 지면, 강도는 커진다. 강도는 두께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진다.

그런데 유리잔이 두꺼워 지면 유리잔의 질량도 커진다. 그런데 유리잔의 질량은 두께에 비례해서 커진다.

따라서 유리잔의 두께가 두꺼워 질수록 질량이 커지는 비율보다, 강도가 세지는 비율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고음이 나게 된다.

4. 병에 물을 넣는 양을 다르게 하고 병 주둥이에 바람을 불어서 뱃고동 처럼 소리를 나게 하면

물이 많이 들어갈수록 고음이 된다. 유리잔과 다른 이유는 이때는 병이 진동하는 것이 아니라, 병속에 들어있는 공기가 진동해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물이 많이 들어갈수록 공기가 진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작아 지기 때문에, 공기는 더 빨리 진동하게 된다. 따라서 유리잔과 달리 물이 많이 들어갈수록 고음이 된다. 

유리잔은 타악기라면, 병으로 고동소리를 내는 것은 관악기에 해당된다.

 

https://youtu.be/0ZafitnMj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