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아침에 여자가 자신의 집에서 죽은체로 발견되었다.

아침에 여자는 책상에 엎드린채로 잠을 자는듯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책상위에는 잉크젯으로 출력한 유서가 남아있었고,

유서위에는 독극물이 들어있는 먹다남은 콜라병과 반쯤 남아있는 콜라잔이 발견되었다.

평상시에 여자는 콜라를 아주 좋아했고, 무더운 여름에는 항상 냉장고에 콜라가 떨어지지 않도록 재워두고 먹었다고 한다.



이 여자는 전날 남자친구에게 시련을 당했고,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실연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자살을 자신이 제일 좋아하던 콜라에 독극물을 넣어 마시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으리라.

그리고 잉크젯으로 출력한 유서가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먹다남은 콜라병과 잔으로 덮어 놓고, 잠을 자듯이

책상에 엎드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


유서에 쓰인 글은 평상시에 사용하던 폰트로 깨끗하고 반듯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자살로 단정 지었다.

하지만 4단원을 배운 우리는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정답은 아래로 쭉내시면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이슬점에 관한 문제이다.

무더운 여름날이었다면 상대습도가 높았을테고

여자가 평상시에 콜라를 좋아했다면 자살하기 위해 꺼낸 콜라는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콜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콜라로 유서위에 올라 놓았다면 콜라병과 잔 주변에 수증기가 응결(이슬점 이하로 떨어지므로)하여 물발울이 맺혔을 것이고

아침까지 있었다면 상당히 많은 물방울이 병 표면을 타고 흘러내려 유서를 젖게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잉크젯으로 출력한 유서는 물때문에 번진 자국이 남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유서의 글씨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것은 콜라는 집에서 꺼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외부에서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여자를 독살하고 가지고 와서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콜라를 가지고 다니는 동안 미지근해져서 유서위에 올려 놓아도 병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지 않은것이다.



수증기의 응결 즉 응결점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