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설명팁>

해수의 성분 중 염류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그림처럼 염화나트륨이 가장 많고, 염화 마그네슘이 2번째로 많다. 
우리가 가정에서 먹는 소금은 대부분 정제된 소금이므로 주로 염화나트륨으로만 구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짠맛이 난다.

하지만 바다에서 얻은 천일염의 경우에는 위 그림처럼 다양한 염류들이 섞여 있다. 특히 염화마그네슘은 쓴맛이 난다.
그래서 천일염을 먹어 보면 끝맛이 약간 쓰다.

학생들에게 해수의 성분에 대해 설명을 하다 좀더 효과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했다.
정우진 선생님이 천일염을 먹여 보자는 제안을 하셨다.

그래서 천일염과 맛소금 그리고 염화마그네슘까지 준비를 해서 교실에 가져갔다.

 



수업중 염화마그네슘은 쓴맛이 난다고 무지무지 쓴맛이 난다고 알려주고 체험해 보고 싶은 사람을 거수하도록 했다.

예상외로 거의 모든 학생이 손을 들었다. 그 중에 한명에게 조금 아주 조금 먹게 했더니 쓰다며 난리를 친다.
(이 학생은 평생 바다물 속에는 염화나트륨 뿐만 아니라 쓴맛을 나는 염화마그네슘이 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못하겠지!)

그랬더니 예상과 달리 다른 아이들도 다 먹어 보고 싶단다.
결국 염화마그네슘을 아주 조금씩 잘라 전체학생에게 다 나누어 주었다.('준 걸 다 먹으라는 건 아니다. 선생님이 준 염화마그네슘을 조금만 아주 조금만 잘라서 먹어라' 라고 주문을 했다.)

반응이 폭발적이라(참고로 저희학교는 남학교 입니다.) 결국은 천일염까지 모두 먹이게 되었다.
결정모양도 한번씩 살펴보고 먹게했다.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지루한 수업시간에 아무 생각없이 가지고 들어간 소금때문에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먹는게 남는거다 아니 먹이는게 최고다.

옆에 앉은 선생님 말이 '아이들은 학교만 오면 졸리고 배고프고 춥단다' 

간단하지만 학생들 반응을 폭발적으로 이끌어낸 수업이었다. 별다른 준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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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