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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과학/2단원(기권과 날씨)

<수업설명팁> 빙정설과 병합설 설명 - 분무기와 얼음덩어리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4. 5. 29.

<수업설명팁>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오늘은 비가내리는 이유에 대해서 빙정설과 병합설 수업을 하였다.

딱히 보여줄 실험도 없고, 말로 설명하고 때울까도 생각했는데 오늘도 박수를 받으며 수업을 끝마치고 싶어서

뭔가를 준비해 보기로 했다.

 

 

 

눈에 띄는 건

분무기와, 얼음덩어리를 만드는 얼음틀, 그리고 물방울이 나가는 물총, 플라스틱 컵을 준비했다.

생수병에 먹을수 있는 생수도 준비

 

구름이 기체일까 액체일까 질문을 하고 수증기(기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그런데 구름은 왜 안떨어질까? (작은 물방울로 되어 있어서)

 

1. 분무기로 물을 공중에 뿌려 주었다. - 남학생들이라 서로 뿌려 달라고 난리다.

돌아다니면서 교실 곳곳에 뿌려 주었다. 선풍기 앞에서도 뿌려주고...

그 다음 물방울이 나가는 물총을 쏘아 주었다.

서로 자신을 쏴달라고 아우성이다. 책상위에 책을 치우게 하고 맞고 싶지 않은 사람은 손으로 X표시를 하라고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돌아다니면서 마구 쏴 주었다. 서로 더 맞겠다고 난리다.

전시간이 체육시간이라 시원하다고 너무 좋아한다.

 

분무기로 뿌린 물과 방금 쏜 물총에서 나간 물방울의 차이점은?(물방울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분무기로 뿌린 물은 천천히 떨어지지만 물방울은 빨리 떨어진다. (구름과 비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

따라서 작은 구름을 구성하는 물방울이 100만개 모여 커지면 빗방울 1개가 된다.

그리고 물방울들이 충돌해서 합쳐지면 커진다. (병합설 설명)

 

2. 동그란 얼음 4개를 꺼내어 보여주면서 우박을 가져왔다고 큰소리....

  

 

 

오늘 수업을 잘 듣는 사람은 우박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수업분위기가 안 좋다며 얼음 덩어리 1개를 교실 바닥에

힘껏 집어던져 박살이 나도록 깨 주었다. (아이들이 가슴아파 한다. 먹을 수 있는 얼음덩어리가 1개 줄었다고)

컵 2개에 일반물과 얼음물을 각각 따라 놓고 똑같은 무게를 따라 놓았다고 설명하며 보여 주었다.

잠시후 2개의 물컵중 1개가 더 무거워졌다고 이야기 하며 어떻게 무거워 졌는지를 물어본다.(얼음물 컵표면에 물방울이 달라 붙음 - 얼음물 표면에 물방울이 달라 붙어서 더 무거워 졌다.)

 

빙정설도 같은 공간에 차가운 얼음과 과냉각된 물이 존재하는데 과냉각된 물은 수증기를 내놓으면서 증발을 하지만 빙정 주변에 온 수증기는 과포화 상태가 되어 빙정에 달라 붙게 되고 점점 무거워지게 된다. (빙정설 설명)

 

얼음을 띄운 물컵을 잡고 너무 무거우니까 무게를 맞추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조금(1모금)마시고 시원한 표정을 보여준다.(학생들이 약올라 하겠지)

자 그럼 너희들도 얼음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마.

 

수업내용을 정리하고 학생들에게 문제를 낸 뒤(발표자가 자동으로 나오는 웹도전골든벨 프로그램 이용) 맞추는 학생에게 얼음물 1컵씩 제공....

 

체육시간 다음시간이라 덥고 지친 수업시간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차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준비해 간것은 돈 안드는 얼음 달랑 4개와 정수기 물, 그리고 약간의 쇼맨쉽...

 

참고로 실내에서 비 만들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