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본 하현달의 모습은 아래쪽 절반만 보이는 모습이었다.

 

달의 위상변화에서 하현달의 모양은 왼쪽편만 보이는 반달 모양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새벽에 하현달의 모습을 살펴보면 왼쪽이 아니라 약간 좌측 아래쪽 절반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왼쪽 절반만 보이는 모습은 하현달이 남중하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현달이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떠오를때는 아래 그림처럼 거의 아래쪽 절반만 보이게 된다.

위 사진처럼 왼쪽만 보이는 채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아래링크에 있는 달시계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하현달이 지평선 주위를 돌게 하면서 관찰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http://sciencelove.com/816

 

쉽게 생각하면 우리는 태양이 비추는 쪽의 모습만 볼 수 있으므로 남중할때는 태양이 90도 각도를 가지고 정동쪽 에서 비추게 되지만 하현달이 떠오를때는 거의 아래쪽에서 비추기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아래쪽 절반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2015년 1월 14일 캄보디아 여행에서 돌아오기 위해 새벽에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달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다. 상당히 높이 떠 올라 있는데도 아래쪽만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하현달의 모습이었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보다 태양의 남중고도가 높기 때문에 하현달이 높이 떠 올라도 왼쪽 절반이라기 보다 거의 아래쪽 절반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같은시간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하현달의 모습을 시뮬레이션 해 보았다.

 

 

 

차이점이 느껴 지는가?

 

캄보디아는 태양의 고도가 높기 때문에 달의 고도도 높고 달의 위상도 태양이 바로 아래쪽에서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아래쪽 절반만 보이는 하현달이 만들어 진다.

 

실제 앙코르와트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현달의 모습이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현달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쪽 절반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태양이 뜨기 직전이므로 하현달의 고도는 거의 남중하기 직전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하현달의 모습이었다.

 

<추가사항> 남반구에서 하현달의 모습을 보면 오른쪽 절반이 보인다. 왜냐하면 남반구 사람들은 북반구 사람들과 거꾸로 서있기 때문이다.


<추가사항> 아래 사진은 하현달이 맞을까?

이 사진은 상현달을 거꾸로 돌려 놓은 사진이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답은 달에 있는 토끼모양에 있다. 보름달 사진과 비교해 보면 지금 보이는 사진이 왼쪽이 보이는 것인지 오른쪽이 보이는 사진을 돌려 놓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알려주신 윤부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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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