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은 모든것을 알고 있다(KAIST의 명강의를 모아놓은 책) 라는 책에서 소개된 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 학교에서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관계에는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그 네트워크 간에는 허브가 존재한다고 한다.

 

허브에 필요한 정보를 주면 전파가 쉽거나, 반대로 위험한 일이 생길때 허브를 중심으로 막으면 대처가 빠르다.

그런데  사람관계에서는 허브가 누군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삽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전세계 공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보면 비행기들 항로가 모이는 몇 몇 허브 공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염병 예방을 하려면 모든 공항을 통제할 수도 있지만 효율성을 위해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방역을 한다면 투자대비효과면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제품을 홍보할때 서울역에서 사용해보라고 샘플을 나눠 주는데, 허브역할을 하는 사람(친구가 많고 잘 이야기 하는 사람 = 파워블로거(?)) 손에 샘플이 들어가서 이 사람이 사용해 보고 여기저기 입소문을 내준다면 큰 홍보효과를 낼 수 있다.

 

100개의 샘플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나눠 주었을때  허브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샘플이 전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샘플을 2개씩 주면서 하나는 당신이 사용하고 하나는 반드시 친구분에게 주어야 합니다. 라는 조건으로 나눠 주면 2번째 샘플이 허브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제 학교현장에 적용해 보자

 

금연교육을 위해 교문에서 금연카드를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나누어 준다고 할 때 실제로 담배피는 학생은 몇명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별로 필요가 없는 일을 하는 것이 된다.

 

만약 전교생에게 금연은 몸에 해롭다는 카드를 나눠 주면서 본인이 갖지 말고 필요한 친구에게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나누어준 금연카드는 담배를 피는 몇몇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투자대비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복도에서 뛰지말자는 카드를 만들어 나눠줄 수도 있고, 침을 뱉지 말자, 수업시간에 떠들지 말자 등등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학생에게 똑같은 카드를 받는다면 본인도 조금은 반성하지 않을까?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네트워크망과 허브 관계를 잘 이용한다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겠다.

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