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학교 2학년 과학/4단원(식물과에너지)

BTB용액의 색깔변화 실험 - 날숨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3. 20.

BTB 용액을 가지고 광합성 과정을 실험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래서 BTB용액의 색깔변화를 교실에서 간단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

물과 BTB용액 그리고 빨대를 준비한다.
그리고 비누조각과, 비이커2개

비이커를 2개 준비하는 이유는
색깔 변화를 비교해 주기 위해서이다.

물은 정수기물 보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BTB용액을 섞으면 정수기 물은 녹색으로 수돗물은 청색으로 보일때가 많다. 그래서 이왕이면 수돗물을 사용하자)

비이커1개에 수돗물과 BTB용액을 섞은 다음 2개의 비이커로 반반씩 나누어 담고
1쪽 비이커에만 빨대로 날숨을 불어 넣는다.



학생들의 첫번째 나오는 가장 많은 반응은? " 오줌으로 바뀐다!"

어쨌거나 외우기 쉬워서 좋을 것 같다. 맞다 노란색으로 바뀐다. 이때 BTB용액의 색깔 변화를 이산화탄소의 양의 변화만으로 설명하는 것이 다음 수업을 진행하기가 좋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녹아들어가면 노란색, 없어지면 청색

나중에 비누조각을 넣어서 청색으로 변하는 현상만 보여주자. BTB 용액이 청색으로 변한다.

https://youtu.be/RKi2obKX9Kg

한가지 더

BTB 용액의 색깔변화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이야기 할때

날숨을 불어 넣으면 오줌으로 변하는 마술이라고 소개한 후 시연해 주면 좋다.
학생들을 집중시키거나 기억시키는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

좀 지저분한면이 있지만 날숨에 의해 오줌으로 변한다는 생각에 BTB용액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가면 노란색으로 변한다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문제에 나올때 잘생각이 나지 않으면 학생들끼리 "오줌으로 변했잖아!"  라고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좀 과격하지만 기억을 돕기 위해
잊어버리면 날숨을 들숨으로(?) 바꾸어 버린다고 협박(?)....

이것도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시험문제 내서 틀리면 오줌을 마셔야 할 수도 있다.
오줌 마시기 싫은 사람은 이산화탄소를 빨대로 불어 넣으면 BTB용액에서 노란색으로 바뀐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