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41 선생님 스승의 날 찾아뵐 수 있도록 다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운 곳에 무심하게 혼자 있던 대학교 동기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사립학교에 계속 있다가 올해 공립으로 옮겨서 좋다고 했는데 그 학교가 안산 단원고였습니다. 조만간 만나서 저녁을 먹자고 했더니,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고난 직후 제 친구를 찾는 이전학교 제자들의 트위터 글을 보고 그 친구가 2학년 담임을 맡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제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한 친구 였는데 제자들을 두고 혼자 나올수 없었나 봅니다. 제자들 다 나가는 것 보고 나오려고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겠지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가족들 속을 썩이더니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오늘 나왔다네요 그 친구 페이스북에 제자들이 남긴 말들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선생님 스승의 날 찾아뵐 수 있도록 다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 2014.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