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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료(학급,수업운영)/생활지도자료

2013년 넛지 행동경제학을 적용한 대박난 학생 기초 생활지도 방법 - 수업이 달라졌어요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3. 17.

이천중학교 다함성 생활지도(교사와 학생이 다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생활지도)

2013년 대박 터뜨린 우리학교 학생생활지도 방법을 공유합니다.

 

먼저 새교육에 실었던 원고를 읽어 보시면 생활지도를 만든 배경이나 취지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되실듯...

 

새교육(다함성생활지도-20140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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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중학교 다함성 생활지도 
 (다함성 : 다함께 성찰하는 생활지도)
                                

1. 2012년도에 수업이 힘들정도로 학생들 기본생활습관이 망가져 있어서 모든 선생님들이 힘들어 하셨고, 적극적으로 지도하시는 선생님은 경찰에 신고당하는등 교원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었음.

2. 기본 생활지도를 잡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선생님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함. 

3. 겨울방학 동안 기본생활지도가 안되는 이유와 대책을 마련함


  가. 체벌이 금지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상벌점 밖에 없음


  나. 상벌점 제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문제점)


    1) 벌점카드 휴대가 불편함
    2) 벌점을 주려면 교무실로 데리고 와야하므로 귀찮음
    3) 벌점을 주는 경우 학생과의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함
    4) 벌점을 받아도 그때 뿐이고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음. 벌점을 준 선생님은 속상한데 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함. 심지어는 재수가 없어서 본인만 받았다고 억울해 함.
    5) 벌점을 주어도 학생들이 무서워하지 않음 - 교내봉사 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복도나 교단을 활보하며 다님
    6) 수업시간에 사용못함 : 교사지시 불이행 8점 - 벌점이 너무 커서 수업시간에 잘못하는 학생에게 함부로 벌점을 주지 못함.
    7) 벌점을 주는 선생님이 이상한 선생님으로 보임
    8) 사실 벌점을 주라고만 했지 어떤 경우에 어떻게 줘야 할지 교사들도 잘 알지 못하고, 학생들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
    9) 벌점을 주고나서 사후 처리가 복잡하고 귀찮음
    10) 담임에게 벌점 받은 학생을 알리기가 귀찮음.
    11) 학교전체가 통일되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가 있음
    12) 흡연을 하거나 잘못한 학생들이 너무 떳떳해 함.


  다. 해결책(위 문제점에 각 항목번호에 대한 해결방안) - 머릿속으로 수도없이 시뮬레이션 하며 구상함.


    1) 벌점카드를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교사 명찰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2) 볼펜이 없어도 벌점을 줄 수 있도록 OMR카드 형태로 제작함.(볼펜이 없으면 손톱으로 찢어서 반번호를 표시할 수 있음 - 언제든지 벌점부여 가능 - 교무실에 와서 손톱자국을 보고 제대로 적어서 벌점통에 넣으면 됨)
    3) 벌점 부여시 학생이 잘못을 인정하면 벌점을 1/2로 줄여줌. 반항하면 2배의 벌점부여. -  학생들은 일단 벌점이 부여될 때 자동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교육 필요
        억울한 경우에도 선생님 앞에서 항의하는 것은 벌점이 2배로 부여되는 결과를 초래함 억울한 경우 학년부장님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줌 - 벌점카드에 명시 - 사전교육
       (대부분의 학생이 벌점카드를 보는 순간 반사적으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나옴)
    4) 벌점카드를 딱지 떼듯이 만들어 벌점을 부여하면 반쪽을 잘라 학생에게 줌 - 학생은 종례시간 이후에 담임에게 딱지를 제출해야 함. - 학생이 담임에게 딱지를 제출할 때 까지 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됨. 심지어는 옆에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자신이 받은 벌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학생들에게 홍보가 되어 잘못된 행동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듦. - 추후 담임선생님이 1번 더 지도하는 효과가 나타남 - 사전교육 철저

 

 

 5) 성찰교실 운영으로 벌점을 받은 학생은 방과후에 5점단위로 성찰교실에 강제 입소하게 함 - 단 성찰교실 제1수칙은 절대 누구와도(선생님과도) 말하지 않는다 임
    성찰교실에 자진입소할 경우 -1점씩 벌점을 상쇄시켜 줌. 
    (휴지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등 벌점을 받은 경우 받은 벌점을 없애기 위해서 방과후에 1시간을 성찰교실에 자진입소해야 함.- 귀찮음.) - 자진입소의 경우 강제입소에 비해 학생 스스로 입소하는 경우이므로 반발이 적음.
    5점이 되면 강제입소가 되며 강제입소시에는 벌점이 상쇄되지 않음. - 사전교육 철저
    성찰교실 운영은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운영. 입소된 학생은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교사는 교무실에서 할 일을 성찰실로 옮겨서 자신의 일을 하면 됨.


6) 수업시간 교사지시 불이행 벌점 2점으로 하양조정 : 큰 부담없이 작은 벌점을 반복해서 부여할 수 있도록 함.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하면 1점으로 부여됨 - 담당교사가 벌점 기록시 잘못인정여부를 확인한 후 벌점을 1/2로 감해서 입력) - 대부분의 벌점을 2점으로 모두 하양 조정함.
    특히 수업시간에는 1차 경고, 2차 경고장 발부, 3차 벌점부여 순으로 벌점부여 방법을 통일함.
    그리고 수업시간에 받은 벌점에 대해서는 점수크기에 상관없이 방과후 부모님께 일괄적으로 문자를 발송함.
    2차 경고장을 발부함으로써 갑자기 벌점부여로 인한 교사와 학생과의 마찰을 줄이고 학생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됨. 또한 벌점카드만 봐도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어 교사입장에서 마찰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됨
    (실제로 수업시간에 벌점이 부여되는 경우가 거의 없음) - 선생님들이 가장 만족해 하는 부분 

 7) 봄방학 2월27일 1시간 전교사 연수 후 1시간동안 학년별 협의회를 통해 학년별로 벌점제도 운영방법 성찰교실 운영방법을 결정하게 한 후 의견을 취합함. 중앙통제를 최소화 하고 학년별 운영방법을 존중해 줌 - 위에서 지시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 조성
    3월 개학날 다시 한번 벌점제도에 대해 연수한 후 담임, 교과담당 교사들이 첫 주에 시간이 날 때 마다 벌점제도를 학생들에게 홍보하도록 함. - 철저한 사전 홍보가 중요함(성공여부를 결정함)

 8) 3월 첫 주 동안 시범기간으로 운영하면서 벌점제도를 실제와 똑같이 운영하게 함. 첫 주 동안 받은 벌점은 첫 주가 지나면 초기화 되므로 아무리 받아도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음. - 교사들은 아무 부담 없이 학생들에게 벌점을 남발할 수 있음. - 학생들도 부담 없이 벌점을 받으면서 ‘수업시간에 이런 경우에도 벌점을 받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함.

시범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함.

 9) 학년별 벌점카드통을 만들고 선생님들이 발급한 벌점을 통에 넣기만 하면 담당선생님이 방과후에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입력함. - 수업시간에 발급된 벌점에 대해서는 담당선생님이 일괄적으로 부모님께 문자 발송함. - 벌점을 주는 선생님은 부담이 전혀 없음. (구글 문서를 활용함-로그인할 필요가 없으므로 재빨리 처리가 가능함)

 구글문서예시 : http://gg.gg/43lv (접속해서 마음대로 수정해봐도 됨)

   벌점통도 중앙에서 통제하지 않고 각 학년별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재량권을 부여 했더니, 중앙에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은 벌점통 아이디어가 나옴
    - 아래사진처럼 창의적인 벌점통이 만들어짐. 다른학년도 아래 벌점통을 사용할 예정
    - 각반이 표시되어 있어서 벌점을 부여한 선생님은 각반 서랍을 열고 벌점카드를 넣으면 되고, 담당 선생님은 벌점을 입력후 각반 서랍 뒤쪽에 넣어서 누적 보관하도록 함

 10) 담임 선생님은 학생이 가져온 딱지를 확인하고 지도한 후 구글문서에 들어가서 확인함(확인을 안하면 학생의 벌점이 2배가 됨) - 담당교사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 확인이 안되면 담임에게 확인한 후 딱지가 안돌아 왔으면 그대로 벌점을 부여함.

구글문서예시 : http://gg.gg/43lv (접속해서 마음대로 수정해봐도 됨)

 11) 학교전체를 통일해야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버림. 모든 벌점체계는 학년부장 중심으로 학년에서만 통일하도록 권장함. 성찰교실 운영도 학년별로 알아서 운영(1주일에 매일 운영, 또는 격일로 운영 등등) 중요한 사항은 학생부에서 결정하지만, 나머지 자잘한 부분은 학년부끼리만 통일하면 됨(예를 들면 3학년은 실외화를 집중단속할 때 1학년은 쓰레기버리는 것을 집중단속할 수 있음. 학년부가 중심이 돼서 움직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르고 협조도 빠르게 진행됨) -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전체를 통일시키려 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향이 있음. 
     성찰교실 운영은 3월 한달만 학년에서 운영하고 4월부터는 3개학년을 통합 운영하기로 함.

 12) 교내 3학년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나는 경우 8교시에 3학년 전체를 남겨 흡연교육을 시킴 - 담배피는 학생들이 학우들에게 떳떳하지 못하도록 함.(교장선생님의 협조가 필요 - 교장선생님 지시가 아니라 학년선생님들의 요청에 의해 교장선생님이 승낙하는 형태로 진행함 - 가능하면 학교교육과정에 특별교육(흡연예방교육, 환경교육, 소방교육등등)형태로 시간만 잡아놓고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 8교시에 교육함)
     장난으로 소방벨을 울리는 경우 - 수업을 중단하고 1시간 소방교육을 실시함. 못한 수업은 그날 방과후에 전체 1시간 보강하도록 조치할 예정
        
4. 체벌이나 욕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체교사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벌점제도의 방향을 철저하게 설명하고 실행함. - 특히 수업시간에 강력하게 실행함. - 선생님들이 효과를 보면 자동으로 정착됨 - 사전협의 반드시 필요
  
5. 결과 : 이전보다 훨씬 생활태도가 좋아짐. 특히 수업시간에 큰 소리로 야단칠 필요가 없어짐. 2차 경고장까지 발급되면 대부분의 학생이 알아서 조용히 함.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나머지 아이들까지도 수업태도가 개선

 

  < 선생님들과 지역반응>


 O선생님 : 작년 3월 첫 주가 지난 후 목이 쉬었는데 올해는 신기하게 목이 말짱해요.
 O선생님 :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를 필요가 없어졌어요. 경고장만 꺼내도 아이들이 알아서 조용히 해요.
 O선생님 : 작년에는 벌점을 부여하면 항의하거나 기분 나빠 하는 학생이 많았는데 올해는  벌점을 부여할 때 학생들이 죄송 합니다 라고 인사하고 받아들이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O선생님 :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도 경고장을 발부하면 벌점을 안 받으려고 자진해서 일어나서 뒤에 가서 서있는 등 안 자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요.
 O 환경부 선생님 : 애들이 이상해졌어요. 급식실에 껍질 있는 반찬이 나왔을 때 학교가 온통 쓰레기장처럼 변했는데 올해는 쓰레기가 거의 없어요. 신기해요.
 O급식실 : 밥을 타가는 학생들도 예의있게 행동을 하고, 잔반 처리할때도 잔반을 국그릇에 모아서 버려요.
 O전입교사 : 학생들이 상당히 안좋다고 듣고 걱정 많이 하고 왔는데 아이들 너무 착한 것 같아요. 말도 잘 듣구요. 
 O학교보안관 : 점심시간에 교문밖으로 나가려는 학생들과 매일 실랑이를 버렸는데 올해는 교문근처에 오는 학생이 없음.
 O학부모 : 학교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해 지고, 학교에 오면 아이들이 너무 인사를 잘해요.
 O주민 : 올해 이천중학교 학생들이 예의바르고 좋아졌다는 소문이 이천시내에 쫙 퍼졌어요. 어떻게 변했는지 신기해요. 
   
6. 성공여부
  선생님들이 벌점카드를 이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고 학교가 많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생겨났으므로 2주밖에 안 지났지만 성공한 것으로 보임. 왜냐하면 이제는 관리자가 벌점을 주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효과를 본 선생님들이 자진해서 벌점을 부여하고 처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7. 중요한 사실 : 벌점제도가 영향을 미친것도 있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음. 선생님들께 협조해 달라는 말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대안이나 체계를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아울러 학년부장님들을 비롯한 각 부장님들이 앞장서서 교육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셨기 때문에 단기간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음.

8. 잊지 말아야할 사실(쪽지로 부탁드렸던 내용)
  벌점제도는 교육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사는 경찰처럼 범죄자를 잡아 벌을 주기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교사는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선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벌점제도를 잘 홍보하여 많은 학생들이 교칙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초기에 벌점을 많이 부여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으나 나중에 더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에 모든 선생님이 함께 해야 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벌점을 주지 않으면 벌점을 주는 선생님만 나쁜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힙들지만 벌점제도가 정착되어 학생들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날때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수업시간 만큼은 교사가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학생들 통제가 안되면 어떤 수업기법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9. 우리학교 선생님들과의 약속대로 잘 정착되면 다른학교에도 우리학교의 성공사례를 보급해서 학생지도에 도움을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킵니다.


  아직 2주밖에 안되어서 완전히 성공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상점은 그린마일리지를 통해 담임선생님이 입력하기로 하였고, 벌점은 운영된 벌점사항을 가지고 1달에 1번씩 그린마일리지에 입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했고,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2주동안 운영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개선중이며,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중입니다. 학생생활태도가 개선되고 수업분위기가 조성되었으니 이제는 수업개선쪽에 신경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추가사항



1. 학생들 교육시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 상황극처럼 행동을 통해서 할 것

2. 하루에 벌점이 여러번 부과되는 경우 - 담당자가 알아서 합산해서 입력, 확인도 어차피 같은 담임이 하니까 한꺼번에 확인 가능

3. 체육부에서 스프츠클럽 반대항 시합을 할때 벌점 3점 이상인 학생은 대회 참가 금지. 담임선생님이 선수명단에 벌점이 3점이 안됬다는 확인서를 내야 함. 
   - 본교는 점심시간 마다 스프츠클럽 운영을 통해 반별 리그 경기를 치루고 있음.

4. 3월달 체육시간에 체육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 기본생활 습관지도

5. 4월초 아침방송시간에 벌점제에 대해 다시한번 각인시킴 - 선생님과 학생들이 느슨해 지는 경향이 있음 -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함. 누군가 일괄적으로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음

(잘못을 지적했을때 학생들이 죄송하다고 인정하고 들어오면서 선생님들이 용서해주는 횟수가 늘어남. 하지만 이런 현상이 너무 많아지면 작년처럼 학생들은 왠만하면 벌점을 안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음 - 벌점을 주는 선생님이 이상한 선생님? - 벌점을 안주다가 어느날 갑자기 180도 돌변해서 벌점을 주기는 쉽지 않음 - 교장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침자습시간에 전교방송을 통해 다시한번 벌점제도의 취지와 행동에 대해 환기시키는 것이 필요함)

6. 그린마일리지에 벌점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에는 1달에 1번씩 입력시 벌점이름을 통합벌점이라고 만들고 1에서 20점까지 벌점부여  통합벌점1(1점) 통합벌점2(2점) ... 통합벌점20(20점)

7. 한달 운영후 변경한 사항 : 벌점항목의 벌점점수를 한계벌점으로 수정
  예) 라이터 소지 8점 : 상황에 따라 너무 과하게 느껴질 수 있음. 최고 8점까지 부여 가능으로 수정
      - 사실 이 의미는 선생님들이 학생들 잘못한 행동을 발견했을때 이게 몇점 짜리인지 왜우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 그냥 고민하지 말고 왠만하면 다 2점을 주라는 의미임

8. 6주 운영후 제기된 문제점 : 수업시간에 벌점을 주면 부모님께 문자가 날아가기 때문에 쉽게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부모님께 문자가 안 날라가는 벌점이 있었으면 함.
        예) 수업시간 벌점 부여시 부모님께 문자 발송여부를 교사가 체크하게 하면 벌점부여가 쉬울 것 같다는 의견
          - 반대의견 : 수업시간 벌점부여시 문자발송을 체크하는 교사가 나쁜교사가 됨. - 부모님께 문자발송여부를 가지고 학생들과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 - 저경력 선생님들의 경우 그냥 현체제를 유지하기를 원함

        수정안) 1차 구두경고, 2차 경고장 부여, 3차 벌점부여(문자 안날라감) 4차 추가지적시 벌점부여 교사가 벌점카드에 부모님께 문자 발송 체크
        논의중 : 수업시간에 잘못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부모님께 알려지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어 계속 논의중
        확정 : 교사 입장에서 자동으로 문자가 가는 것을 더 선호함 - 고민할 필요 없음.

9. 7주가 지난후 수업시간에 벌점부여 횟수가 줄어듦 - 왠만하면 봐주고 넘어가는 현상이 생김 - 학생들도 이정도 잡담은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함(특히 3학년)
   수업시간 벌점부여를 안하다가 갑자기 하게 되면 갈등의 소지가 생길 수 있음(어제는 이정도는 벌점을 안 주더니 오늘은 왜? )
     - 교장선생님과 학생부장님의 도움을 받아 아침 자습시간에 전교방송을 통해 수업시간에 잡담하는 학생에게 벌점을 부여하지 않는 선생님들을 질책하게 함.(미리 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함 - 학생들은 선생님을 야단친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학생들 들으라고 하는 방송임) - 수업시간에 교과선생님이 벌점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명분 제공 - 다시 한번 다잡어 주는 계기 마련.

10. 벌점 상쇄 프로그램 운영
   - 성찰교실 자진입소
   - 캠페인 활동 : 아침 등교시간에 교문에 서서 캠페인 활동
   - 각종 교내 행사에도 적용. 예)
   - 선생님과의 상담 - 신규선생님 및 일부 만만한 선생님에게 집중되어 업무 과중되는 현상 발생. 명문화 되어 있으나 가능한 시행하지 않고 성찰교실로 유도. 

   - 벌점 상쇄 프로그램으로 부서별 봉사활동 및 캠페인 활동 제도 운영
     예) 급식실 앞에서 피켓 들고 서있기 ‘음식물 가지고 나오지 않기’ ‘세치기 하지 않기’
         부서에서 필요한 인원을 날짜와 인원수를 정해 학생부 신청하면 학생부에서 전체 공지하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벌점 상쇄 프로그램 운영

11. 벌점 사면 제도 - 도덕적 해이 문제로 고민중 - 성찰교실 입소시 2배로 점수를 감해 주는 방법 고민중
    5월말 방과후 교내청소 및 축구부 응원 활동 참여를 통해 벌점 3점씩 감해줌
     - 중요한 것은 명분이 있어야 함 
     - 잘 못 운영되면 또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음 - 학교가 너무 깨끗해 져서 교장선생님의 특별지시로 이번에만...

12. 상점프로그램 - 벌점 상쇄와는 상관이 없음
                 - 학교폭력 신고시 상점을 0-4 점까지 줄 수 있음. (상황에 따라 대처 할 수 있는 근거 마련)


13. 추가아이디어 - 성찰교실 운영이 어려운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대체 운영 가능함
                   벌점 10점 - 담임선생님 학부모 면담
                   벌점 15점 - 교감선생님 학부모 면담
                   벌점 20점 - 교장선생님 학부모 면담 등등
 

14. 인근학교 예) 시행초기에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벌점카드를 꾸겨 버리는 학생, 

선생님에게 대들고 욕하는 학생이 있어 어려움을 겪음. 지금은 어느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음.

15. 학생항의 - 바뀐 다함성 제도는 학생에게만 불리한 제도이다. 
     답변 - 교실에 깨끗해 져서 좋아졌고, 복도에 가래침이 없어 좋아졌고, 급식실 새치기 하는 학생이 없어서 좋고, 쓰레기가 없어서 좋고, 수업시간에 잘 들어서 좋고, 화장실 담배 냄새가 안나서 좋고, 정말 많은 것이 좋아졌음.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지 모르나 그래서 너희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많아 졌음을 상기시킴
       - 선생님들이 기분내키는데로 벌점을 부여함
      답변 - 선생님들이 벌점을 주는게 목적이라면 급식실 출구에서 껍질 검사 안하고 몰래 쫒아가서 버릴때 벌점을 줄것임. 급식실 출구에서 껍질 검사하는 것은 벌점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임
         또 수업시간에 2차 경고장을 부여한 후 3차에 벌점을 주는 것도, 2차 경고장만 부여하고 벌점은 안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임
         선생님들도 벌점을 주는 것이 즐겁지 않음. 안받고 안주고 기초질서가 잡히길 원하는 것임
          - 선생님은 경찰이 아님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선도를 통해 나쁜길로 빠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임을 기억해 주기 바람.

 

P.S.

수석교사가 되어서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평교사로 있을때는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수석교사가 된 후 수석교사의 입지를 바탕으로 추진했던 일입니다.

   작년 한해 신규선생님들 수업컨설팅을 하고 나서 느낀점은

학생들 통제가 거의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제가 안되는게 아니라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 잘하라고 (저의 생각은 교사가 학생들을 방치하고 게으르다면 당연히 야단 맞아야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통제가 안되는데 거기에다 더 잘하라고 야단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을 야단 친다고 학생들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요.

 신규선생님들과 면담 결과 수업시간에 방해하는 학생들에게 제제할 수 있는 어떤 체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작년말부터 고민했습니다.

 벌점제도가 제대로 운영안되는 이유를 고민하고 새로운 벌점체계를 구상했으며, 벌점카드를 개선하고 머릿속으로 여러번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성공여부는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면 안된다는, 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 모든선생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3개월동안 고민해서 탄생한 제도는 첨부화일을 참고하세요

 그래서 올해 새로운 방법을 시행했습니다. 수석교사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의견을 이끌어내서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든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사실 대부분 선생님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 구심점이 없어서 실행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제도가 성공하면 전국에 보급하겠다고 선생님들께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킵니다.

 수업분위기가 좋아졌으니, 이제는 수업개선쪽으로 선생님들을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다른 학교도 같은 방법으로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화일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상벌점제도(배포용).zip
다운로드

 

이천중학교 다함성 생활지도.pdf
다운로드

 

2014년 추가된 사항은 아래 사이트 참고

http://sciencelove.com/1963

 

대박난 다함성 생활지도 추가사항 - 학생들이 달라졌어요.

어느학교나 생활지도때문에 선생님들이 힘들어 하신다. 선생님들은 힘들어지지 않으면서 학생들과 갈등을 없애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생활지도 방법을 제시한다. 2013년에 운영 되었던 다함성

sciencelove.com

상점제도 도입

https://sciencelove.com/1970

 

2014 대박난 생활지도 - 이번에는 상점제도 이다.

대박난 생활지도 올해는 선택설계학을 적용한 상점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대박난 다함성 생활지도 벌점제도는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학기초부터 너

science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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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넘기면 생활지도가 많이 좋아집니다.

갈등 없는 학급운영 및 생활지도 비법 - 학생에게 선택권을 넘겨라 1탄
https://sciencelove.com/2526

갈등없는 생활지도 - 학생에게 선택권을 넘겨라 2탄

https://sciencelove.com/2527

갈등없이 과제 처리하는 방법 - 학생에게 선택권을 넘겨라 3탄

https://sciencelove.com/2623

잡아내지 말고 스스로 오게 하라 - 선택권을 넘겨라 4탄

https://sciencelove.com/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