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생활지도 올해는 선택설계학을 적용한 상점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대박난 다함성 생활지도 벌점제도는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학기초부터 너무 너무 잘 정착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달라졌어요
이에 자신감을 얻어 올해는 상점제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년에 선택설계학을 적용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도록 한 생활지도로 큰 효과를 본 것처럼, 상점제도를 잘 정비해서 올해에는 긍정적인 쪽으로 큰 효과를 볼 생각입니다.
학교선생님들도 상점을 주는 것이라 더 좋아하시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선생님을 힘들게 하면 안된다는 것과, 선생님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겨울방학동안 고민하고 문제점이 생기면 또다른 해결책을 만들고 하면서 다듬어온 상점제도인데 시작부터 반응이 좋네요.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상점이 강조될 수록 벌점도 받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자세한 설명은 첨부화일 참고하세요. 아래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Ⅰ. 상점제도 세부안
1. 상점 4점 마다 모범증 1장씩 발급
- 상점을 부담없이 줄 수 있는 기반 마련 - 상점 1점이 너무 큰 역할을 하면 주는 선생님도 부담 될 수 있지만, 상점이 모여 모범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작은 칭찬도 자주 할 수 있음.
2. 상점부여 : 1교사당 1달에 15회까지 - 학년 부장님 1달에 2번까지 반상점 부여 가능
- 너무 남발될까봐 기본적으로 제한을 두었지만 15회가 넘어도 칭찬할 일이 있을 때 계속해서 줄 수 있음. 이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선생님께 상점을 마구 달라고 떼쓰는 학생들로부터 선생님들이 상점을 마구 줄 수 없는 명분을 만들기 위함.
3. 1달 단위로 벌점을 받지 않은 학생에게 담임선생님이 일괄적으로 상점 1점씩 부여
(3,4,5,6,9,10,11,12월에 1점씩 부여)
- 어떤제도든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있음. 매달 자동으로 상점이 1점씩 부여 되기 때문에 이 제도의 존재를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효과가 나타남. 그리고 상점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조금 더 노력해서 모범증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도 생기게 됨.
4. 모범증은 학기초에 모든 학생에게 일괄적으로 1장씩 배부한다.
- 모든 학생은 모범학생이라는 전제하에서 시작함. 학생들은 교사가 믿어주는데로 행동한다고 함. 학생들도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면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임.
5. 모범증에는 본인의 이름과 담임 선생님의 도장이 반드시 찍혀 있어야 함.
- 힘센 학생들이 힘 약한 학생의 모범증을 빼앗아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모범증 발급은 담인선생님을 통해서 발급함.
6. 모범증은 반드시 담임 선생님을 통해서만 사용가능하며 모범증과 아래 혜택을 교환할 수 있음.
- 5번과 같은 이유로 담임선생님들을 통해서만 사용하도록 함. 제도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도 중요함.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으면 선한 학생이 범죄자가 될 수도 있음.
<모범증으로 교환할 수 있는 내용들(모범증을 사용하면 모범증은 사라지게 됨)>
- 모범증 1장으로 자신이 원할때 벌점 1점을 상쇄할 수 있음.
(벌점 상쇄는 벌점을 받는 순간에는 사용 할 수 없고, 나중에 확인증을 담임에게 제출할때 벌점상쇄를 할 수 있음)
- 모범증 2장으로 학급에서 자리를 바꿀때 원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음.
- 모범증 3장을 모으면 급식 일주일 우선권(동반 1인 포함)으로 교체 (고민중)
- 모범증 5장을 모으면 급식 이주일 우선권(동반 1인 포함)으로 교체 (고민중)
- 청소면제권, 등등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임
* 최대한 돈이 들어가는 보상은 하지 않을 예정임. 모범증은 사용하는 것 보다 모범증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임. 모범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모범증을 계속 가지고 있고 싶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됨. 또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됨.
7. 학기말 모범증을 사용하지 않고 많이 모은 학생위주로 선행상 발급
- 반별1명, 학년별 우선순위 5% 까지 선행상 수상. 벌점도 없고 착한일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뭔가 보상이 있어야 함.
- 5%에 들지 못해도 행동발달과 관련된 상을 수상할 때 담임 선생님이 모범증을 많이 모은 학생들을 고려하여 수상자로 선정함. 행동발달과 관련된 상을 받게 되는 경우 모아놓은 모범증은 모두 반납해야 함. 학생 스스로 모범증을 많이 모아놓은 것이 상을 받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 있음.
8. 학년말까지 모범증을 모았으나 상(행동발달 모든상)도 받지 못하고 사용도 못한 모범증 활용방안
- 다음학년 학기초에 다음학년 모범증으로 교환해줌(이전학년 모범증 4장당 - 당해학년 모범증 1장으로 교환)
- 상품으로 교체 예정 - 예) 사탕 또는 볼펜 등등 - 돈이 들어가므로 고려중
9. 모범증은 잃어버리는 경우 재발급 되지 않음.
- 재발급을 해주게 되면 업무가 늘어날 수도 있고, 학생들이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을수도 있음. 학기초에 철저하게 홍보하여 모범증을 잃어 버리는 경우 재발급이 안됨을 인지 시킬 필요가 있음.
10. 모범증 대상자는 각학년 담당자가 일주일에 1번 (월요일?) 상점내역을 분석하여 모범증을 작성하고 담임에게 전달. 학년 교무실에서 학년별로 명단 방송 후 종례시간 담임이 해당학생에게 부여 (예) 1학년 1반 홍길동 모범증 발급 대상자입니다. 종례시간에 담임 선생님께 모범증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매주 모범증 발급대상자를 전체에 공지함으로써 상점제도를 학생들에게 인지시키고, 상점에 대한 관심을 갖게함. 제도도 중요하지만 홍보도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