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의 질문으로 수업내용을 외우는게 아니라 생각해 보게 하면 좋을 것이다.>

1. 왜 통점이 가장 많을까?
2.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면 화상을 입을까?
3. 로봇을 사람처럼 만들려면 제일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 감각점(통점)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졌다가 '앗 뜨거워!' 라고 말하면서 손사레를 친 일이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차가운 물체인데 왜 뜨겁다고 말하는 것일까? 
한동안 나의 고민 거리였다. 주변에 친구들과 선생님께 여쭤 보았지만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후 많은 고민을 했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요즘도 수업시간에 감각점을 가르칠때면 학생들에게 질문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주제중에 하나이다.

--- 나름대로 정리한 거라 틀릴수도 있음 ----

사람의 피부 감각점 중에 가장 많은 것은 통점이다. 왜 통점이 가장 많이 있을까?

고민해본 결과 역시 생명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는 일일 것이다.
조물주가 생명체를 만들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게 하는 일이 아니 었을까?
그래야 터미네이터처럼 용광로 안으로 걸어들어가지 않을테니까...

다시 질문. 왜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면 화상을 입는다고 이야기 할까?

우리는 차가운것이나 따뜻한 것을 만지면 냉점과 온점에서 감각을 받아 들인다. 하지만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냉점과 온점이 아닌
통점에서 고통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참고로 냉점과 온점은 절대적인 온도(즉 기준이 되는 온도가 존재하는 것)가 아니라 온도변화를 감지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뜨거운 것을 만져서 통점에 의해 고통을 받아본 경험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너무 차가운 것을 만져서 순간적으로
고통을 느껴본 경험은 거의 없을 것이다.  뜨거운 것을 만졌을때 손끝에 전해오던 고통이 생각이 나는가? ' 앗 뜨거!' 하면서 손사레를 치던
경험 말이다.

드라이아이스를 만지게 되면 영하78도의 온도로 내려가 순간적으로 너무 차갑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동상이 걸리게 된다.
이때 우리는 순간적으로 너무 차가워져 통점이 자극을 받게 되는데, 경험상 이런 고통을 받아본 것은 뜨거운 것을 만졌을때
밖에 없으므로 순간적으로 '앗 뜨거!' 라고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으로 인해 드라이아이스를 만졌더니 화상을 입었다고 말하는게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동상에 걸린 것이 맞다.

심하면 피부에 손상을 입어 고통이 지속되게 되는데 이때 느낌도 화상을 입었을때와 비슷하다고 한다.

피부의 손상정도에 따라 동상에 의한 것이든 화상에 의한 것이든 상관없이 '1도 화상', '2도화상' 이런식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하니
어쩌면 드라이아이스를 만졌을때 화상을 입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아주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다. ^^

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