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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과학/2단원(기권과 날씨)

대기압을 이용한 생수통 찌그러 뜨리기 실험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4. 22.

동영상 다운받기

예전에 스펀지에 나왔던 실험이다.
작년부터 교실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

단 여러번 하다보면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생수통이 찌그러져 잘 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많이 접혔다 펴졌다 하는 곳에 구멍이 생겨 생수통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너무 많이 찌그러질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적당히 찌그러 들면 송곳으로 얼른 종이컵에 구멍을 뚧어 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점>
1. 욕심을 부려 알콜을 너무 많이 분무하면 불길이 세서 위험하다.(한 4번 정도 분무하는 것이 적당하다.)
2. 한반에 들어가서 2번 연속으로 보여주려고 하면 2번째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생수통을 뒤집어 안에 차있는 이산화 탄소가 충분히 빠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안 그러면 불 자체가 붙지 않는다
3. 불을 붙일때 머리를 가까이 하지 말것 -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가끔은 불길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4. 종이컵을 덮을때 반드시 송곳을 들고 찌를 준비를 할 것. (당황해서 송곳을 찾아 헤메는 경우가 생긴다.)


 

<생수통이 찌그러지는 원리>

공기중의 산소는 2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산소가 줄어들어서 찌그러 드는 는 건 아닙니다.
알코올이 연소하면서 생수병 안쪽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온도가 올라가면 샤를의 법칙에 의해 생수통 안쪽 기체의 부피가 팽창하게 되지요.
그리고 알콜이 연소할때는 수증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생수통 안쪽은 온도가 높아져 팽창한 기체(2/3 이상은 수증기)로 가득차게 되고 불을 끄게 되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생수통안의 수증기들은 액화되어 물방울로 변하게 되고 그나마 남아 있던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기체들도 샤를의 법칙에 의해 부피가 확 감소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생수통 안쪽에 기압이 작아져 찌그러지게 됩니다.

정확하게 실험결과 밝혀낸 것은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