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모형을 만들때 뻥튀기를 사용해서 재미를 본 이후로
요즘도 뻥튀기를 보면서 어디에 쓰면 좋을까 고민을 해 본다.
그러다가 원자모형과 이온모형을 만드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티커를 붙이는 것 보다. 먹는 것을 사용하므로 학생들 참여율도 좋아질 것이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의 뻥튀기는 압수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익이 눈앞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신을 차리고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학습지를 나누어 주고
학습지에 나와 있는 원자모형을 차례대로 만들어서 확인하고 확인이 끝나면 다음모형을 만들어서 확인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면 좋다.
1. 처음에는
(+)원자핵과 (-)전자의 갯수를 똑같이 만들어서 중성인 원자모형을 만들게 하고 (중심에 빨간색 양성자를 모아두고 궤도의 원에 노란색 전자를 안에서 부터 채워나가게 하였다.) 기본 전자수를 적게 한다.
2. 그다음에는
약간의 쇼맨쉽을 발휘하며 최외각 궤도에 한군데라도 빈곳이 있으면 선생님이 침투해서 모든 뻥튀기를 강탈해 갈 것이라고 협박을 한다. 최소한의 전자를 이동시켜서 최외각 궤도에 빈곳이 하나도 없게 만들도록 한다.
3. 최종전자수를 적게 한후
4. 최종적으로 어떤 전하량이 더 많은가를 살펴보고 이온식을 적게 한다.
* 먹는 것을 사용하므로 집중할 수 있고 선생님께 먹는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최외각궤도를 방어했다는 것만 기억해도 나중에 이온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추가) *뻥튀기가 충분하지 않아서 오늘은 수업시간에 시범으로 보여 주었다.
교탁위에 올려 놓고 웹캠을 이용해서 뻥튀기를 가지고 시연해 주었다.
가끔 맞추는 학생에게 떼어낸 전자(뻥튀기)를 먹여 주었더니
학생들 관심도 급증.
역시 먹는게 남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