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과만에서 김동현, 박혜은 두분 선생님이 만드신 자료를 가져다 약간 수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망설였는데, 학생들이 너무 이해를 못하네요. 그래서 팝업 학습지를 나눠 주고 짝꿍이랑 함께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각각 인쇄 하려고 하니 너무 종이 낭비가 심한 것 같아서 A3용지 1장에 두 학습지를 함께 넣었습니다.
인쇄할때는 A4용지로 축소 인쇄해서 2명당 1장씩 주고 반을 잘라서 1개씩 각자 만들어서 서로 짝꿍에게 설명하거나, 아니면 둘이 함께 학습지를 완성해 가도록 했습니다.
2개다 완성한 모둠은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 준 다음에 잘 못하고 있는 모둠으로 파견을 보내서 도와 주도록 했습니다.
소란스럽고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혼자 떠들때 보다는 훨씬 낳네요.
다음에는 전자그네를 2개 정도 설치해 놓고 학습지를 완성한 학생들은 앞에 나와서 전자그네의 전류와 자기장 방향을 확인하고 어느쪽으로 움직이는지 예측한 다음에 실제로 스위치를 눌러 맞는지 확인해 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만들어서 사용하다 보니 몇가지 요령이 생기네요
전류 주위의 자기장은 나침반을 주변에 그려놓고 화살표 모양을 그려 넣게 했구요. 끝나갈때 쯤 직선도선 종이를 안쪽으로 접으면 원형 도선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원형도선을 해결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선도선을 반대쪽으로 접으면 위 아래가 1방향으로 나가는 직선도선을 표현하게 하고
각자 그린 나침반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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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력의 경우에는 전류가 흘러가는 도선이 바닥에서 약간 떠있게 끔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닥에 놓고 해보게 했습니다. 자기장의 방향을 먼저 화살표로 표시하고, 오른손을 이용하여 도선이 힘을 받는 방향을 찾도록 했습니다.
자기장의 방향에 손을 맞추기 위해 손을 꺾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시험지를 돌려도 된다고 알려 주었더니, 좋아하네요.
나중에는 학습지를 세워서 자기장이 천장쪽에서 바닥쪽으로, 또는 바닥쪽에서 천장쪽으로 가는 경우도 함께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소란스러웠지만, 몇 몇 아이들이 이해하고 좋아하는 걸 보니, 역시 함께 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