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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과학/2단원(정전기)

정전기를 이용한 염력 (플라스틱 숟가락 이용)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7. 3. 16.

플라스틱 숟가락 앞쪽에 고무찰흙이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 놓아 무게중심을 잘 맞춰 놓으면 쉽게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털가죽으로 마찰시켜 대전시킨 다음 

대전되지 않은 손을 가까이 하면 숟가락이 손에 붙으려고 하면서 손을 따라 돌게 된다.

 

오늘 교실에서 손을 머리에 문지르고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손을 머리에 문지르지 말라고 난리다.

그래서 손을 머리에 문지르지 않고 숟가락을 돌게 했더니 아이들이 신기해 한다.

 

사실 손이 대전된게 아니라 숟가락을 미리 대전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빨대를 대전시켜 가까이 하면 숟가락이 밀려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기에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숟가락 위에 고무찰흙으로 발레리나와 같은 다양한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올려 놓아도 좋다. 

 

학생이 자신도 해 보겠다고 나오면, 얼른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한번 훑어 주면 된다. 

그럼 숟가락에 대전된 정전기가 방전되어 학생이 손을 가까이 가져다도 숟가락은 따라 오지 않는다. 

<수업 팁>

대전된 숟가락을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손잡이 부분이 바닥에 끌려가 붙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숟가락을 책상위에 올려 두지 말고, 책상 가장자리에 두거나, 물병 위에 올려 놓아 바닥으로 끌려 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참고>

2022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천재교과서에도 본 실험을 추가 하였다. 빨대 보다 더 간편하고 재료를 파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다. 

(교과서 처럼 하다 보면 책상에 숟가락 손잡이가 달라 붙을 수 있다. 숟가락을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 시키는 것이 좋다)

같은 방법으로 정전기 유도 현상은  쇠 숟가락을 이용하였다. 쇠 숟가락은 대전시키지 않았는데도 끌려 온다. 정전기 유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