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의 순환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카드게임을 만들어 보았다.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계속 실패하다가, A4용지 1장만 모둠별로 나눠 주면 게임을 할 수 있게끔 만들게 되었다. 따로 코팅할 필요 없다. 모둠별로 1장씩 나눠주고 게임을 한 다음 걷어서 재사용해도 되고, 버려도 된다. 어차피 모둠별로 카드모음 A4용지 1장씩만 나눠 주면 된다.
재단기를 사용하여 미리 점선으로 잘라가지고 가면 가위가 없어도 손으로 뜯어내서 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해보면 처음에는 생각보다 어렵다. 그런데 익숙해지니 재미있어진다. 특히 상황카드는 2가지 상황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을 성공시켜 암석을 얻어가면서 게임의 묘미가 더해진다.
처음에 어려워 하면 암석의순환 그림을 밑판으로 깔고 해당되는 곳에 암석이나 상황을 올려 놔 가며 게임을 하게 하면 좋다. 숙달이 되면 암석의순환 그림은 옆으로 치우고 참고만 해 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하고, 더 숙달이 되면 암석의순환 그림을 치우고 게임을 하게 하자.
<구성품>
암석순환 카드 게임 32장
- 암석카드 20장 (화성암 4장,변성암 4장,마그마 4장,퇴적물 4장,퇴적암 4장)
- 상황카드 12장 (녹거나 식음 2장, 풍화침식 또는 열과압력 2장, 다져지고굳어짐 또는 식음 2장, 열과압력 또는 녹음 2장, 풍화침식 또는 다져지고 굳어짐 2장, 조커 2장)
<암석순환 카드게임 방법>
1. 4명이 각각 카드를 8장씩 나눠 가진다. 나눠가진 카드를 손에 들고 준비한다.
2. 1명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1장씩 바닥에 내려 놓는다.
3. 게임규칙에 맞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바닥에 놓인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4. 8바퀴 돌아 카드를 다 내려 놓았을 때 가장 많은 카드를 가져오는 사람이 승리한다.
<게임 규칙>
1.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원하는 카드를 1장 바닥에 내려 놓으면서 바닥에 있는 카드와 내려놓는 카드를 이용하여 암석의순환(아래 그림)에서 화살표 3개가 연속적으로 연결 되도록 만들면 그 카드들을 가져 올수 있다.(다시 카드를 집어 드는 건 아니다)
2. 반드시 암석카드에서 암석카드로 끝나야 한다. 상황으로 끝나면 안된다.
예) 마그마-녹음-화성암(O), 퇴적물-다져지고굳어짐-퇴적암(O), 녹음-화성암-열과압력(X)
3. 손에 들고 있는 카드가 떨어질 때까지(8바퀴 돌면 끝난다) 가장 많은 카드를 모은 사람이 승리한다.
4. 상황카드는 2가지가 동시에 적혀 있는데, 2가지 중에 마음에 드는 걸 1가지 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예) 녹음 식음 – 녹음으로 사용해도 되고, 식음으로 사용해도 된다.
5. 조커는 어떤 암석이나 상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 화성암 – 조커 – 마그마(O), 조커-열과압력-변성암(O)
새로 게임을 개발해서 교과모임 선생님들과 테스트로 게임을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묻어 버리려다 살리게 되었다.
p.s. 암석의순환카드 게임판을 추가로 만들어 올려 놓았습니다. ^^
<추가>
장호원중 정의규 선생님이 암석의순환 카드게임을 진짜 카드처럼 제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코팅을 해서 진짜 카드처럼 나눠 주고 끝나면 걷어와서 재활용 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의를 얻어 이곳에도 추가로 올립니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