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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과학/4단원(자극과반응)

맹점 확인하기 가상실험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22. 8. 6.

사람이 본다는 것은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에 도달해서 시세포를 자극하면, 자극이 시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시세포가 분포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들어온 빛은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곳이 바로 맹점이다.

망막에서 시세포로 들어온 자극들을 뇌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망막에 시신경 다발이 모여 빠져 나가는 곳이 맹점이다. 이 곳에는 시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맹점에 빛이 모이면 우리는 볼 수 없게 된다. 맹점의 위치는 정면을 바라 볼 때 코쪽에 있다. 그래서 한쪽눈을 가리고 정면에 초점을 맞췄을 때 바깥쪽에 있는 물체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두눈을 다 뜨고 물체를 관찰할 때는 맹점 때문에 물체가 사라지는 일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평상시에 맹점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맹점을 확인할 때 실패하는 이유는 왼쪽눈으로 맹점을 확인하는 경우. 초점을 X자 중심에 맞추고 X자 왼쪽에 있는 물체가 사라지는 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왼쪽눈으로 X자 중심을 보면서 오른쪽에 있는 물체가 사라지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으로 봐야하는 X자 중심과 어느쪽 눈으로 관찰하느냐에 따라서 확인해야 할 원만 나타나도록 만들었다. 

<맹점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

아래 링크를 눌러 맹점 관찰 실험을 해 보자. 
https://sciencej1.cafe24.com/html5/blindspot/blindspot.html


한쪽눈을 감고 X자 중심에 시선을 고정하고 화면과의 거리를 조절하다 보면 주변에 보이는 원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1. 왼쪽 눈으로 관찰(오른쪽 눈 가리고)할 때는 X자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거리를 조절하다 보면 왼쪽에 있는 파란색 원이 사라짐
2. 오른쪽 눈으로 관찰(왼쪽 눈 가리고)할 때는 X자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거리를 조절하다 보면 오른쪽에 있는 빨간색 원이 사라짐

눈과 화면과의 거리는 X자 중심에서 원까지 거리의 약 3.5배 정도 되는 거리에서 화면을 보는 것이 좋다. 
(모니터 크기에 따라 봐야 하는 거리가 달라진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X자 중심에서 원까지의 거리의 3.5배 니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봐야 한다.)

눈과 화면과의 거리를 조절하기 어려우면 원을 드래그 해서 위치를 옮기면서도 관찰해 봐도 된다. 



왼쪽눈과 오늘쪽 눈을 바꿔 가며 관찰해 보자. 

<추가> 생각나는 것 막 정리 중

1. 모든 사람의 맹점 위치가 같을까?

사람마다 눈의 크기와 구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맹점 위치도조금씩 다를 것이라 예상된다.

친구들과 비교해 보면, 맹점이 확인되는 모니터와의 거리가 조금씩 다를 것이다. 그럼 누구의 맹점이 눈의 중심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어른과 아이도 다를 것 같기도 하고, 남자와 여자도 차이가 있을 것 같고,

어쩌면 나이를 먹는 것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비례해서 커지니까(?))  

 

친구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2.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맹점 위치는 같을까?

같은 사람이라면 양쪽 눈이 거의 대칭을 이루고 있으므로 거의 같을 것이다.

왼쪽눈 관찰에서 맹점을 찾고 바로 같은 위치에서 오른쪽눈으로 바꿔서 관찰해 보면 원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양쪽눈 다 같은 위치에 맹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