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누적 방문자수가 10,000,000 명을 돌파 했다.
1998년에 ICT 연수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개인용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가족사진을 올리거나 디렉터로 개발한 자료를 올리곤 했다.
그러다가 2002년에 sciencelove.com 이라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돈을 주고 구입한 개인계정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이전까지 혼자 만들어 사용하던 자리바꾸기 프로그램, 학급투표 프로그램, 플래시 노래방 프로그램등
학급운영과 수업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을 누구나 데이터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해서 보급하기 시작했다.
2007년쯤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교사용 서버를 지원해 주는 행사(?)가 있어서 그곳으로 한동안 이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개인이 서버를 운영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
그때 홈페이지를 옮기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업용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도 만들었다.
그당시 사용했던 홈페이지 화면
그러다가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홈페이지를 이전하면서 2013년부터 지금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홈페이지를 이전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내 홈페이지 게시물 중 가장 빠른 것이 2007년 이지만 본격적으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부터다. )
---
수업에 대한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수업을 망쳤을 때 떠 오른다.
수업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엉망이 된 수업을 되돌아 보며,
다음에는 이 수업을 할 때 이렇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반성을 하고, 다음 수업할 때 꼭 적용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런데 막상 그 수업을 다시 할때가 되면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실패한 수업에 대한 개선 방법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기록의 절반은 수업을 실패한 후 반성하면서 적은 기록이라고 봐도 된다.
---
작은 재능이 있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 만들어 올리고,
엉뚱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새로운 수업관련 자료나, 실험자료 개발하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해서 머리에 떠 오른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해 보면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라는 유혹도 있었지만, 아직 먹고 살만하기 때문에 달지 않고 있다.
아직도 매일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과 실험 아이디어가 떠 올라서 힘들지만 행복(?) 하다.
추석연휴에도 4-5개의 가상실험 프로그램을 웹용으로 전환했다.
자료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즐거운데 홈페이지 올리려고 정리하는 건 귀찮다.
----
홈페이지에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안 좋아진 점은
예전에 수업아이디어가 생각나면 2-3줄 간단하게 올리 던 것을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간단하게 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ㅠㅠ
(정리하려고 생각만 하다가 잊혀져간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
---
지금은 인터넷을 검색해도 되지만,
초기에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책을 많이 구입해 보았다
지금 되돌아 보니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돈을 많이 들여서 구입했던 책들을 얼마전 정리해서 버리긴 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은 아깝지 않다.
<그동안 구입한 플래시 관련책만 모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수가 10,000,000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그동안의 일들을 정리해 본다.
이제 20,000,000 만명 돌파하면 그 때 다시한번... ^^
---
중학교 때 처음 컴퓨터에 관심이 생겨서 내용돈을 모아 사 봤던 책도 남아 있다. 1984년 출판된 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