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과 공룡이 같은시대에 살았나?

얼마 전에  쥬라기 공원 이라는 소설과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룡은 어린 학생들에게 언제나 흥미의 대상이다.  그래서 만화 영화등에 공룡을 소재로한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런 영화에서 보면 우리의 조상 원시인들이 작은 공룡을 타고 다니고, 또는 무리를 지어 공룡을 사냥을 하고, 흉폭한 공룡들에게 인간이 잡아 먹히고는 한다.  이러한 내용의 영화 때문에 우리는 흔히 원시인과 공룡은 같은 시대에 같이 살았던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원시인과 공룡이 지구상에 출현하여 번성을 하였던 시기는 엄청난 시간적 간격이 있다.  초기의 인류의 조상이 지구상에 출현한 것은 약 250만년 전으로 생각을 한다.  반면에 공룡이 번성하였다는 중생대라는 기간은 2억 3000만년 전에 시작을 하여 6500만년 전에 끝이 난다.  한 때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들은 6500만년 전에 모두 멸종을 한 것이다.  그후로 6250만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지구상에 인류의 조상이 출현한 것이다.(250만년과 6500만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실감이 나지 않으면  년 이라는 단위를  원 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라.  실감난다.)   지구의 나이는 45억년으로 생각을 한다.  45억년 전에 지구가 탄생하던 때를 1월 1일 0시라고 하고 현재를 12월 31일 24시 정각이라고 생각을 해보자.  즉, 45억년이라는 시간을 1년으로 줄여서 생각을 한다면 공룡이 지상에서 멸종을 한 시각은 12월 26일 17시 28분이 된다.  인간이 지상에 출현한 시각은 언제일까?  12월 31일 저녁 7시 8분이 된다.  인간이 지상에서 주인 행세를 한지도 따지고 보면 1년이라는 기간 중에서 이제 4시간 52분이 경과한 셈이다. (우습다~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 인심으로 사는 중생들아...하~하~하~...)   어쨋든 원시인과 공룡은 전혀 상봉할 기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