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부통령인 앨 고어(Al Gore)의 오스카 상 수상 다큐멘터리인 <An Inconvenient Truth>에 대해 영국의 고등법원은 이 영화에 아홉 가지 잘못된 점이 있다고 비판하였다. 바튼 대법관(Justice Barton)은 이 영화가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전반적으로 정확하지만 아홉 가지 잘못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일부는 고어 부통령 자신의 관점을 지지하기 위해 과장되고 기우적인 맥락에서 나타난다고 바튼 대법관은 지적했다. 이 영화는 환경론자들과 과학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았으며 이들은 이 영화가 약간의 실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상대적으로 미약한 실수이며 지구온난화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인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변화시킬 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은 정부가 이 영화를 중등학교에서 상영하도록 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정치그룹인 <New Party>의 회원인 켄트지역 장학사인 스튜어트 디목 (Stewart Dimmock)이 제기한 문제를 다루는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법관은 이 영화를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는 중등학교의 교육자료의 일부로서 상영할 수 있다고 결정했지만, 고어의 일방적인 관점에 대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가이드와 함께 상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 영화에서 나타나고 있는 “묵시론적 관점”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주장을 중립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또한 대법관은 정부의 <어린이, 학교 및 가정 부(Department of Children, Schools and Families)>가 교사들에게 일부 고어의 관점은 정부에 의해 지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이와 상반되는 관점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매우 강력하고 드라마틱하게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하면서 고어 전 부통령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은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전세계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운동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잘못된 오류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예측하는 것에서 나타나며, 해수면의 20피트 상승은 남극서부 또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가까운 미래에 녹아내려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법관은 “이러한 입장은 기우적인 입장이며 고어 전 부통령 자신의 강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빙하가 녹아내려 방출되는 물의 양에 대해 받아들이면서 약 100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중요한 오류를 발견함에도 불구하고 바튼 대법관은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많은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에 근거한 것이며 네 가지 가설에 근거한 것으로 이들 네 가지 가설은 모두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저널에 발표된 과학적 증거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홉 가지 오류:
1) 이 영화는 태평양의 화산 산호섬은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침수로 인해 사람들이 대피한 사실은 없다.
2)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멕시코 만류를 통해 따뜻한 해수가 북대서양을 건너 서유럽으로 순환하는 거대한 해양 컨베이어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관은 IPCC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순환 벨트가 미래에 정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3) 고어 전 부통령은 반대입장을 조롱하면서 650,000년 동안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온도변화에 대한 두 개의 그래프를 비교하면서 그 증가경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대법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이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그래프가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4) 고어 전 부통령은 킬리만자로 산 정상의 만년설이 사라진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주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5) 차드호가 말라버린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예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대법관은 “차드호가 말라버린 현상은 인구증가와 과도한 목초 그리고 지역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6) 고어 전 부통령은 허리케인 카타리나(Katarina)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7) 이 영화는 북극곰이 얼음을 찾기 위해 먼 거리를 헤엄치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개의 상반된 입장을 가진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최근에 폭풍으로 인해 물에 빠져 죽은 네 마리의 북극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8)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세계의 모든 산호초가 탈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결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과도한 어업행위 그리고 오염과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참고자료는 영국 중등학교에서 이 영화상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원문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10-12
이번 판결은 정부가 이 영화를 중등학교에서 상영하도록 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정치그룹인 <New Party>의 회원인 켄트지역 장학사인 스튜어트 디목 (Stewart Dimmock)이 제기한 문제를 다루는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법관은 이 영화를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는 중등학교의 교육자료의 일부로서 상영할 수 있다고 결정했지만, 고어의 일방적인 관점에 대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가이드와 함께 상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 영화에서 나타나고 있는 “묵시론적 관점”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주장을 중립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또한 대법관은 정부의 <어린이, 학교 및 가정 부(Department of Children, Schools and Families)>가 교사들에게 일부 고어의 관점은 정부에 의해 지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이와 상반되는 관점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매우 강력하고 드라마틱하게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하면서 고어 전 부통령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은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전세계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운동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잘못된 오류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예측하는 것에서 나타나며, 해수면의 20피트 상승은 남극서부 또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가까운 미래에 녹아내려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법관은 “이러한 입장은 기우적인 입장이며 고어 전 부통령 자신의 강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빙하가 녹아내려 방출되는 물의 양에 대해 받아들이면서 약 100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중요한 오류를 발견함에도 불구하고 바튼 대법관은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많은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에 근거한 것이며 네 가지 가설에 근거한 것으로 이들 네 가지 가설은 모두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저널에 발표된 과학적 증거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홉 가지 오류:
1) 이 영화는 태평양의 화산 산호섬은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침수로 인해 사람들이 대피한 사실은 없다.
2)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멕시코 만류를 통해 따뜻한 해수가 북대서양을 건너 서유럽으로 순환하는 거대한 해양 컨베이어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관은 IPCC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순환 벨트가 미래에 정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3) 고어 전 부통령은 반대입장을 조롱하면서 650,000년 동안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온도변화에 대한 두 개의 그래프를 비교하면서 그 증가경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대법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이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그래프가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4) 고어 전 부통령은 킬리만자로 산 정상의 만년설이 사라진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주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5) 차드호가 말라버린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예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대법관은 “차드호가 말라버린 현상은 인구증가와 과도한 목초 그리고 지역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6) 고어 전 부통령은 허리케인 카타리나(Katarina)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7) 이 영화는 북극곰이 얼음을 찾기 위해 먼 거리를 헤엄치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개의 상반된 입장을 가진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최근에 폭풍으로 인해 물에 빠져 죽은 네 마리의 북극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8)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세계의 모든 산호초가 탈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결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과도한 어업행위 그리고 오염과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참고자료는 영국 중등학교에서 이 영화상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원문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