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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과학/3단원(태양계)

일식때 지구표면에 생긴 달 그림자 이동모습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4. 20.

일식이일어날때지구표면모습.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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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자전 속도보다
달 그림자 이동속도가 더 빠른 것 같네요

Starry Night 프로그램으로 2009년 7월22일 일어나는 일식 현상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개기일식은 달의 본 그림자에 들어간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반 그림자에서는 부분 일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월식은 태양의 본 그림자에 달이 들어갈때만 월식을 볼 수 있습니다. 반그림자에 들어갔을 때는 월식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일식이 일어날때 달의 이동속도 보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빠르니까 태양의 왼쪽부터 가려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지구는 하루에 한바퀴 도는데 달은 약 한달에 한바퀴 도니까 당연히 지구의 자전속도가 더 빠르지요

그리고 달이 태양을 가리고 있으면 달의 그림자가 지구 표면에 생기게 되고, 그 그림자안으로 지구자전에 의해 우리가 들어가니까. 태양의 왼쪽 부터 가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건 달의 공전과 지구의 자전속도를 비교했을때의 이야기일 뿐이고

일식이란 지구에 생긴 달의 그림자를 살펴봐야 합니다.

위 동영상에 제가 올려 논 것처럼 지구 표면에 생긴 달의 그림자의 이동속도는 지구의 자전속도 보다 빠릅니다. 위 동영상은 지구가 자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따라가면서 찍은 영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지구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지구 자전하고 있는 것 맞습니다. ^^)

그런데 영상을 보면 달 그림자가 지구보다 더 빨리 서에서 동으로 이동해 갑니다. (일식이 일어날때 달의 그림자 보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더 빠르다면 달의 그림자가 동에서 서로 이동해 가야 합니다. 그러면 일식이 일어날때 태양의 왼쪽부터 가려집니다. )

정확하게 수식으로 계산해 보지 않았지만 전등앞에 사람이 지나갈때 사람 바로 앞에 있으면 사람이 지나가는 속도와 같은 속도로 그림자가 이동합니다. 하지만 전등에서 멀리 떨어진 벽에 비친 그림자는 사람 속도보다 훨씬 빨리 지나갑니다.

그런데 달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사람에서 벽까지의 거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달의 작은 움직임에 의해 생긴 달의 그림자도 지구에서 보면 상당히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식이 일어날때는 태양의 오른쪽 부터 가려지게 됩니다.

아래 사이트에 수식으로 계산해 놓으셨네요

http://www.skyobserver.net/qna_qa/61521

 

동영상이 잘 안보이면 아래 유투브에 가서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D8yC_HOcfU

 

2009년에 직접 촬영했던 일식 영상입니다.

https://sciencelove.com/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