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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과학/5단원(소화와순환)

<수업설명팁>동물의 구성단계 - 의사선생님이 되어 보자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3. 4. 28.

<수업설명팁>

동물의 구성단계는

세포 - 조직 - 기관 - 기관계 - 개체

순으로 구성됩니다.
어떻게 쉽게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TV에서 암환자 진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 봅니다.


의사 선생님이 암환자를 진단해 가는 과정이
우리가 배우고 있는 동물의 구성단계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되어 동물의 구성단계를 진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금 재미있게 접근을 하면 의사선생님은들 왜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가든,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가든, 배가 아파서 병원을 가든. 청진기 하나로 몸의 여기 저기를 대 보면서 진찰을 할까? 그런데 어디가 아프든 진찰하는 부위가 다 똑같다. 혹시 그냥 형식적으로 ...? 아니면 돌팔이 의사?  그런데 이건 정말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다.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렴?>

사람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포를 하나 하나 찾다 보면, 평생을 걸려도 모든 세포를 조사할 수 없을 거야. 백만스물두번째 세포 이상없고... 잠깐 내가 몇번째 세포까지 관찰 했더라, 처음 부터 다시.... ^^>

제가 전공이 생물도 아니고 의학도 아닌관계로 설명에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환자(사람)는 생물체인 개체가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개체)를 진단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암세포를 찾아낼수는 없겠지요)

우선 어디가 아픈지 기관계(소화계,순환계,호흡계,배설계,내분비계,감각계,신경계,생식계)

를 검사합니다.

소화가 잘 되는지 배가 아프지는 않은지등을 검사하며 소화계에는 이상이 없는지
청진기를 이용해서 숨소리를 들으면서 호흡계에 이상이 없는 지
또 심장소리를 듣거나, 피를 뽑아 혈액검사를 하면서  순환계에는 이상이 없는지
소변을 검사종이에 묻혀 오라고 하면서 배설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눈,코,귀등을 검사하면서 감각계에는 이상이 없는지
망치로 무픞을 치면서 신경계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검사합니다.

속이 안좋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것으로 판단되면 소화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다음으로

기관(입,식도,위,소장,대장,간,이자)

 을 검사하게 됩니다.

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내시경 검사를 시도합니다.
그랬더니 위안에 종양이 생긴것 같습니다.

이때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 선생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위에 종양이 발견되었는데 좀더 자세한 것을 알아 보려면 조직을 조금 떼어서

조직

검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몇일 후
"조직 검사 결과 위에서 암

세포

가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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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의 진단 과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의 구성단계를 역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상당히 과학적으로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이런 방법으로 설명해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동물의 구성단계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작정 배워야 하는 것 보다 왜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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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동물의 기관과 기관계

기관계 작    용 기    관
소화계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이자
호흡계  가스교환(O2와 CO2)  폐
순환계  체액의 교환  심장, 혈관, 림프관, 혈액
배설계  노폐물의 배설  신장, 수뇨관, 방광, 요도
내분비계  호르몬에 의한 조절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이자, 생식선
감각계  자극의 수용  눈, 귀, 코, 혀, 피부
신경계  자극의 전달과 조절  뇌, 척수, 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
생식계  생식세포의 형성과 증식  생식소(정소, 난소), 수정관, 수란관, 자궁, 태반



<참고> 동물의 조직
상피조직
신경조직
근육조직
결합조직(뼈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