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임할 때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학기초 청소구역이나 1인 1역할을 배정할 때 꼭 선생님 도우미를 1-2명 배정 합니다.
선생님 도우미의 역할은 청소시간이 되면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에 와서 ‘오늘은 제가 뭘 해야 합니까, 뭐 시키실 일은 없나요?’ 라고 질문하는 역할입니다.
할 일이 없으면 그냥 돌려 보내거나 놀게 하면 됩니다.
선생님 도우미의 역할은 말 그대로 선생님 일을 돕는 역할입니다. 3월달 학기초에 담임선생님들이 할 일은 상당히 많습니다. 각종 설문지를 걷어 통계 처리를 한다거나, 학생들 주소록을 만든다거나, 사물함 이름표를 만들어 오려 붙인다거나 등등...
이럴 때 선생님도우미를 뽑아 놓으면 선생님의 할 일에 우선순위를 매겨서 중요하지 않은 단순 반복 작업은 뒤로 빼 놓았다가 청소시간에 선생님 도우미에게 시키시면 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잘 활용하면, 학기초 선생님의 업무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이 학생을 통해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학급일기 담당자를 정해서 매일 청소시간마다 학급일기를 가져다가 제 자리에 와서 컴퓨터를 이용해 학급카페에 학급일기를 보고 옮겨 쳐 넣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생에게 학급일기를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점은 학급일기장에 멘트를 다는 대신 편한시간에 학급카페에 접속해서 댓글을 달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도 댓글을 편하게 달 수 있습니다.
또 학급카페에 학급일기장을 옮겨 쳐 넣을 때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사전에 걸러낼 수도 있습니다.
학급일기는 자신의 이야기 보다는 조선왕조실록처럼 나중에 우리 학급의 일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기록물처럼 적게 하면 더 좋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적게 하고 간단하게 자신의 의견을 곁 들여 가며 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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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2018.03.03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급일기를 아이들이 언제쓰나요?
일과중? 아니면 그날 집에서?
예전에 일과중에쓰고 집으로 가져가서 함께 부모님과 읽고 아침독서시간에 전날 일기를 쓴 학생이 읽고 그다음학생에게 전해주었는데 잊고 안가져오는 아이들이 많아 밀리더라구요
올해 중2아이들과도 쓰고 싶은데 언제쓰는지 궁긍합니다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맞기시면 됩니다. 언제 써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매일 일기 도우미가 받아서 다음 학생에게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자꾸 밀리는 학생이 많아지면 일기장 매장마다 위쪽에 날짜와 학생이름을 미리 적어 놓고 그 날짜에 자신의 것만 쓸 수 있게 지도하시면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 맨 아래 부분 글을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http://sciencelove.com/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