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퀴즈를 활용한 수업정리
자유학기제에는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쉽게 학생들과 활동할 수 있는 수업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는 자음퀴즈(마땅한 이름이 없어서 그냥 제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를 활용한 수업정리 방법이다. 레크레이션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방법인데 수업에도 모둠별 활동으로 재미있게 적용 할 수 있다. 재미만 추구하다 보면 수업내용과 상관없이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수업내용이 함께 포함될 수 있도록 구안해 보았다.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은 많다. 1시간 동안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점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게 열심히 참여한다. 교과서에서 내용을 찾을 때 한명도 빠짐없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선생님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소개한다.
<활용방법>
1. 용지에 ㄱ부터 ㅎ까지를 적는다. (또는 미리 적어 놓은 학습지를 배부한다.)
- 선생님은 칠판에 각모둠의 점수판을 기록한다.
2. 맛보기 게임으로 1번 게임에 교과서 전체에서 각각의 자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찾아 적게 한다. 또는 교과서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 각각의 자음에 해당하는 4글자 또는 4글자 이상 단어를 적게 한다. (맛보기 게임은 가볍게 진행한다. 게임 규칙을 익히게 하기 위한 활동이다.)
- 4글자 짜리 단어만 적을 것 (중간쯤에 시작이 부족하면 4글자 이상 단어를 적어도 좋다고 규칙을 바꾼다)
- 명사만 됨, 형용사나 동사 그리고 수식어는 안됨.
- 띄어쓰기가 되는 단어도 안됨
- 사람이름은 안됨, 단 과학자이름은 가능
- 지역이나 나라 이름은 안됨. 단 공식이름은 가능
- 가장 빨리 한 모둠부터 3등까지 50점, 40점, 30점 부여
(1등부터 3등한 모둠의 활동지만 가지고 적은 단어를 선생님이 불러주며 반전체 학생의 의견을 들어 틀린단어는 10점씩 감점을 한다.)
- 시간내에 찾아 쓴 모둠에게 20점 부여 (시간 제한을 둔 경우)
- 나머지 모둠은 10점 부여
3. 본 게임으로 지금 배운 단원에서만 ㄱ부터 ㅎ까지 용어 또는 단어를 찾아 적게 한다.
- 명사만 됨, 형용사나 수식어등은 안됨.
- 과학자 이름은 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름은 안됨
- 공식이름은 되지만 지역명은 안됨
- 나머지 규칙은 위와 같다.
4. 단어를 다 찾아서 적으면 본인들이 적은 단어의 뜻을 책을 찾아 적게 한다. (시간상 단어와 뜻을 함께 적게 해도 좋다. - 이 활동이 수업과 관련된 활동이므로 시간안배를 잘 해서 배운 단원의 내용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로록 유도하자)
- 옆 모둠과 교환해서 채점을 할 예정이이므로 단어나 단어의 뜻이 틀리면 10점 감점
(적당한 시간에 활동을 중지 시킨다. 지금까지 적은 내용만을 이용해서 다음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 다 찾아 적었으면 모둠원들이 하나씩 읽어가며 잘못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게 한다.
- 이끔이만 다른 모둠과 자리를 바꾼다.
- 나머지 모둠원들이 단어와 뜻을 설명하면 옆 모둠에서 온 이끔이가 듣고 O, X 여부를 판정하여 동그라미를 쳐 주며 단어와 뜻을 채점한다. (애매한 경우에는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ㄱ부터 단어를 읽어 가며 채점해 나가면 다시한번 이번 단원에서의 중요한 내용들을 설명할 수 있다.) 채점이 끝나면 맞은 개수를 선생님께 불러 준다.)
5. 채점이 끝나면 추가 점수(+10점)를 부여 해 보자. (옆 모둠으로 이동한 이끔이가 판정단 역할을 한다. - 즉 옆모둠 이끔이가 인정해야만 점수로 인정이 된다. - 아래 내용은 순서대로 할 필요도 없고, 다 할 필요도 없다. 적당히 내용을 봐 가면서 적용하면 된다.)
- ㄱ 으로 시작되는 단어(아무 자음이나 상관없다) 중 가장 긴 단어를 적은 모둠
- ㄴ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가장 짧은 단어를 적은 모둠
- ㄷ 으로 시작되는 단어중 선생님이 불러 주는 단어를 적은 모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 불러줌)
- ㄹ 로 시작되는 단어 중 외래어로 된 단어를 적은 모둠
- ㅁ 으로 시작하는 단어 중 다른 모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를 적은 모둠
- ㅂ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단어에 대한 설명글이 가장 긴 모둠
- ㅅ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단어에 대한 설명글이 가장 짧은 모둠
- ㅇ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과학자 이름을 적은 모둠
- ㅈ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공식 이름을 적은 모둠
- ㅊ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학교안에 있는 또는 학교와 관련된 단어를 적은 모둠
- ㅋ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외래어를 적은 모둠
- ㅌ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외래어가 아닌 단어를 적은 모둠
- ㅍ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4글자인 단어를 적은 모둠
- ㅎ 으로 시작되는 단어 중 받침이 없는 단어를 적은 모둠
등등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각 자음에 해당되는 단어를 확인할 때 마다 문제를 내어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6. 마지막 역전 찬스 지뢰제거문제(+100점)
- 이끔이를 자신의 원래 모둠으로 돌려 보낸다.
- 모둠원끼리 상의해서 적어놓은 단어 중에 다른 모둠에 없을 만한 단어를 하나씩 선정한다. 그리고 1모둠부터 돌아가면서 단어를 부른다. 이때 다른 모둠원들은 조용히 듣고만 있는다. 다 듣고 선생님이 하나,둘,셋을 외치면 자신의 모둠에서도 그 단어를 사용했다면 ‘꽝’ 하고 동시에 소리를 지른다.
(다른 모둠에서 꽝 소리가 안 나면 우리 모둠이 승리한 것이 되어 100점을 부여 받는다. 우리모둠이 쓴 단어가 다른 모둠에 1모둠만 있으면 50점 2모둠 이상이면 0점을 부여한다.)
-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성공한 모둠은 실패할 때 까지 계속 반복해서 단어를 말할 수 있다. 또는 맨 마지막 모둠부터 다시한번 돌아오면서 단어를 부르게 할 수 있다.
7. 마지막 역전 찬스 지뢰제거문제 변형 (단어가 노출되어 6번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6번활동 대신 7번 활동으로 대체-1개당 +20점))
- 이끔이를 원래 모둠으로 돌려 보내고 모둠별로 지뢰 단어를 1개씩 선정하여 종이에 적어 선생님께 제출하도록 한다.
- 1모둠 단어를 전체반 학생들에게 제시한 상태에서 2모둠 이끔이가 일어나서 단어를 하나씩 말한다. 단어가 끝나는 순간(또는 단어를 읽고나서 선생님이 하나,둘,셋 하면) 지뢰단어 이면 1모둠 모둠원들이 ‘꽝’ 하고 큰 소리로 외치고 지뢰 단어가 아니면 침묵을 유지한다.
- 지뢰단어를 건드리지 않고 읽은 단어수만큼 +20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4개의 단어를 순서대로 읽었는데 4번째 단어가 지뢰 단어였다면 +60점이 부여 된다.)
- 2모둠 이끔이가 단어를 선정하기 위해서 반전체 학생들이 1모둠원 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단 선택은 2모둠 이끔이만 할 수 있다. (지뢰를 알아내기 위한 질문과 답변 속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 2모둠이 할때는 3모둠 이끔이가 일어나서 단어를 선정하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 시간이 부족할 때는 전체반을 2개, 또는 3개의 편으로 나눠서 대표 모둠 자료만 가지고 진행할 수 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지뢰수를 2개 또는 3개로 만들고 모든 지뢰가 다 터질 때 까지 읽은 단어수 만큼 같은 편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면 된다. 또 질문의 기회를 제한해 두고 예, 아니오로만 답변을 하게 할 수도 있다.
8. 게임형태로 진행되지만 중요한 것은 모둠별로 협동하면서 활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을 잘 하여 단순한 단어 뿐만 아니라 단어의 뜻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해 보자.
자음퀴즈를 레크레이션 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