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전이 무섭다.
학습을 통해 우리가 올린 흑백사진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색을 칠해서 칼라 사진으로 바꿔 준다.
사진첩에 있던 60년대말 할아버지 할머니의 오래된 흑백사진을 칼라사진으로 바꿔 보았다.
아래 링크에 가서 본인의 흑백사진을 올리면 칼라사진으로 바꿔 준다.
(기존에 올렸던 사이트가 사라져서 새로운 사이트로 바꿨다.)
하늘이나 땅 그리고 사람의 얼굴에서 기본적인 색을 찾아 내는 듯 하다.
그리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물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특징에 적합한 색을 찾아 칼라로 색을 칠해 준다. 이런 방법으로 흑백영화도 칼라영화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영정사진을 사진관에 가져가면 화장을 하듯이 색을 입혀서 칼라사진처럼 만들어 주는 사진관이 있었다.
지금은 흑백사진이 없으니 이런 사진관은 거의 없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무료로 순식간에 이런일들을 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의 젊은 시절 흑백사진을 칼라사진으로 바꿔 드리는 것은 어떨지...
<추가>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님 덕분에 어렸을 적 흑백사진이 남아 있는 나는 행복하다.
설날을 앞두고 흑백사진을 칼라로 바꿔주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몇개의 사진을 칼라로 변환시켜 보았다.
어린 나를 바라보며 행복해 하시는 어머니
비록 초가집 앞이지만 활짝핀 이름모를 꽃들앞에서 찍은 사진
누나 졸업식이라고 그당시 최고로 좋은 옷들을 입고 찍은 사진
너무나 아름답던 젊은 시절의 어머니
비록단칸방에 살았지 마음만은 누구보다 행복했던 가족 모습
(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늙어가나?)
딱딱하고 두려운 인공지능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따뜻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미래사회는 기계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문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