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드는 종이컵 로켓이다. 십여년전부터 학생들 데리고 방과후나 축제때 많이 했던 활동이다.
화승총과 원리가 비슷하다. 단 화약대신 알코올을 사용하고 총알대신 종이컵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캔음료의 윗부분을 깡통따개를 이용해서 잘 따낸 다음
캔 아랫부분에는 밑바닥에서 5cm 정도 되는 곳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이때 구멍크기는 송곳이 완전히 쑥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가 좋다. 너무 작게 뚫으면 불꽃이 깡통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다. )
알콜을 작은 분무기 에 넣어서 사용하면 좋다. -이때 알콜은 연료용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독용 알코올도 가능하겠지만 소독용 알코올은 물과 희석되어 농도가 70% 정도이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1. 준비가 되었으면 캔 윗부분에 분무기를 이용하여 알코올을 1-2번 정도 넣는다(분무기가 없을때는 알콜 1-2방울 정도 넣고 흔들어 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알코올을 너무 많이 넣지 말자. 너무 많이 넣으면 발사되고 나서 종이컵에 불이 붙어 있거나 발사되고 난 깡통캔 안에 불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꺼질때까지 기다리거나 종이컵으로 깡통을 덮어 공기를 차단해 주면 불은 바로 꺼진다. 실험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2. 종이컵을 꽉 덮는다.- 공기가 세지 않게 꽉 덮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발사할때 효과가 크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덮지는 말자
3. 캔을 안전한 곳에 잘 위치시키고, 캔 아랫부분 송곳구멍에 불을 가까이 가져가면 기화된 알콜이 폭발하면서 종이컵이 발사된다. - 발사되지 않아 여러번 불을 붙여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알코올과 산소의 혼합비가 폭발을 일으킬 만큼 섞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너무 많이 넣으면 캔 안에 산소가 없어서 송곳구멍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도 폭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까이 갈때 캔안에 알코올과 산소의 혼합비가 맞아지면서 갑자기 폭발하기도 한다.
4. 익숙해 지면 종이컵을 실제 로켓모양으로 꾸미게 하면 좋다. - 끝을 너무 뾰족하게 만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하자
5. 어떤 학생들은 나무 막대에 캔을 붙여 화승총을 만들기도 한다. ^^
당연히 홈페이지에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없어서 추가로 만들어 올린다.
기체의 압력과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수업시간에 기체의 압력할때 시범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비슷한 활동으로 필름통과 압전기를 이용한 알콜권총 만들기 실험이 있는데 요즘은 필름통 구하기가 힘들다는... ^^
<추가> 음료수 캔 뚜껑을 어렵게 잘라냈는데, 쉽고 안전하게 따주는 도구가 있다. 사용해 보니 위험하지 않아 좋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또 캔을 너무 꽉 잡으면 구겨지기도 한다.
초간단 종이컵 로켓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