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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과학/6단원 (빛)

본다는 것을 검은 종이 1장으로 증명하는 실험 설계하기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8. 11. 7.

빛 단원 가장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다.

1. 과연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래 대화 중 누구의 말이 옳을까?

 

 

 

오늘 검은 도화지 (또는 검은 골판지)를 가지고 들어가서 2명당 1개씩 주고 수업시간에 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설계해 보게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다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관찰해 보게 했다.

3가지 방법을 통해 누구의 말이 옳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1번째 실험은 첫번째 학생의 주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2번째 실험은 3번째 학생의 주장을, 3번째 실험은 2번째 학생의 주장을 확인하는 실험이다.

 

검은종이는 1장만 있으면 된다. 인형도 필요 없다. 그냥 책위에 검은종이를 말아서 덮고 책의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간단하게 광원에서 나온 빛이 물체에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와야 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이 검은 종이는 아주 여러곳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실험은 2015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1학년  금성 과학교과서를 집필할때 개발했던 실험이다. 기존에 없던 정말 간단한 실험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고, 이 검은 종이 1장을 계속 수업시간에 다른 실험이나 활동에 연계해서 사용하게 하려고 시도 했었다. ^^)

 

2. 실험이 끝나고 나서 보는 것을 다 믿을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하고 손바닥에 구멍이 생기는 착시 현상을 체험하게 하였다.

(오른쪽 눈에 검은 원통을 망원경 보는 것처럼 대고, 왼손을 펴서 검은원통 끝 부분에 붙인다. 원통 끝을 막는게 아니라 원통 옆에 손바닥이 보이게 살짝 같다 붙이게 한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두 눈을 다 뜨고 교탁앞에 있는 선생님을 보게 한다. 손바닥을 보는게 아니라 멀리 있는 풍경이나 칠판 또는 선생님을 보게 해야 한다. 그럼 왼쪽 손바닥에 구멍이 뻥 뚫린것처럼 보인다. ^^)

 

이 실험은 그냥 종이를 말아서 해도 된다.

 

3. 실험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편지봉투를 나눠주고 아래 링크에 있는 편지봉투 속 내용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하면 된다.

http://sciencelove.com/1976

 

검은종이 하나만 준비해 들어가면 어둠상자를 만들지 않고도 빛과 관련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