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구 실험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있는가? 혹시 집에 과학자가 있는가?
과학은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과학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우리 어머니들은 이미 과학자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과학 탐구 실험을 통해 요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끓여 주신 찌개가 내 입맛에 딱 맞는 이유는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탐구실험과 경험을 통해 물의 양과 소금의 양과의 관계를 이미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얼마전 부터 커피물을 끓이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끓이다 보면 항상 물이 끓어 넘쳐 곤란한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매번 주전자 옆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물이 끓어 넘치려는 순간 전원을 멈추곤 했다.

그러다가 생각했다. 몇초 만에 물이 끓어 넘치는지 한번 측정해 놓면 되지 않을까? 일단 변인통제로 물의 양을 고정시켰다. 몇번의 반복 실험 끝에 물의양 1125mL 를 파워로 가열하면 2분 35초 후에 끓어 넘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2분30초로 타이머를 맞춰 놓았더니 물이 끓어 넘치기 직전에 멈춘다. 필요하면 약한 불로 조금 더 가열하면 된다. 재미있는 것은  단 몇초만 더 가열해도 바로 끓어 넘친다는 것이다.

한번실험해서 데이타를 만든 후, 그 후로 단 한번도 물이 끓어 넘친적이 없다.

과학 탐구 실험은 대단한게 아니다. 그냥 조금만 생각하면 우리 주변에 탐구 실험할 내용이 많이 있고, 한번 제대로 실험해 놓면 시행착오를 거칠 필요가 없다.

라면을 제대로 끓이고 있다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과학 탐구 실험을 한 것이다.

 

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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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한라 2020.03.17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을 읽으면 세상에 너무 재밌는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