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노력없이 얻어지는 공짜는 없다.
누군가 나에게 프로그램을 어떻게 잘 하냐고 어떻게 배웠냐고 묻는다.
난 그냥 대답한다. 독학 했다고
그런데 몇일 전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플래시 관련해서 수십년간 사 놓은 책이 생각보다 많다.
이걸 다 봤다는 건 아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었다는 거다.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관심만 있으면 왠만한 건 다 하게 된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좋은 배를 만들고 싶으면 목재나 일감을 나눠 주지 말고,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갖게 하라'
이제는 책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지식을 얻는 시대가 되었다.
책장 정리를 하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수십년간 나와 함께 했던 책들이다. 내 젊음과 함께 한 책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기술적인 것에 편향된게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본다.
앞으로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얻는 세상이 올 것이다.
이렇게 책을 사서 봤다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다시 사진을 보면서 생각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