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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스마트러닝

인공지능 chatGPT 4o 에 대한 단상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24. 10. 15.

chatGPT3.5  가 나온지 약 1년 8개월 만에 GPT 4o 가 나왔다.

GPT 4o 부터는 멀티모달이 가능해 졌다.

(멀티모달이란  AI가 여러 가지 유형의 데이터 또는 정보를 함께 활용하여 인공 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는 문서,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이 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에 눈과 귀와 입이 생겼다는 거다.

과학시간에 배운 진화관점에서 보면 하등 생명체에 드디어 눈, 귀, 입이 생긴 것이다.

진화에서 보면 생명체에 눈이 생기는 순간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눈이 있을때와 없을 때는 살아가는 방식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것들이 변화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시각>

1. 명렬표를 찍어서 보여주고 명단만 따로 정리해 달라고 하면 정리해 준다. (예전에는 직접보고 손으로 쳤는데...)

2. 책상을 찍어 보며 주고 안경을 찾아 달라고 하면 안경을 찾아 준다.(보여주고 질문하면 된다)

3. 실험도구들을 사진찍어서 보여 주고 이것들로 할 수 있는 실험을 설계해 달라고 하면 설계해 준다.

4. 심지어는 자유낙하 섬광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시간과 속력 그래프를 그려달라고 하면, 분석을 해서 그려 준다.

 심지어는 초고속 촬영한 동영상을 주고 분석을 요청했는데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서 분석을 한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는 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두렵다

5. <개인적인 생각>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인공지능을 탑재 하면 여러가지 센서가 없어도, 인공지능이 사람 운전자 처럼 주변을 보고 판단을 해서 운전하는 시대도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런시대가 오면 자전거도 자율주행 할 수 있을지도...

<청각>

1. 외국사람과 대화 할 거니까 네가 중간에서 실시간 통역해 달라고 하면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 준다. (아직 조금 미흡하긴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

그냥 둘이서 말하면 중간에서 알아서 통역을 한다.

2. 같은 말이라도 목소리에 섞인 감정을 인식하고 다르게 반응을 한다. - 화가난건지, 차분한건지, 비아냥 거리는 건지 알아 듣고 반응을 한다.

3. 사람과 대화 하는 것처럼 말을 하면서 주제를 다른 걸로 전환해도, 큰 기다림 없이 바로 반응한다. 맥락이나 흐름을 인식한다는 의미다.

4. <개인적인 생각> 훈련을 시키면 도둑이 몰래 들어오는 걸 알아 듣고 경고해 주거나, 공장에서 기계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이상유무를 판단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 소리를 듣고 엔진에 문제가 있는지도 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밖에>

1.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프로그램들 중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소스를 주고 물어보면 상당히 근사하게 해결해 준다.

그 덕분에 최근에 생각만 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2. 엑셀문서를 주고 원하는 결과를 요구하면, 처리를 하고 엑셀문서로 만들어 준다.

  총점과 석차 내주고, 국어 표준편차 알려 줘 등등

3. 간단한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잘해 준다.

4. 교과서 본문을 올리고 OX문제 출제해 달라고 하면 잘 출제해 준다.

<결론>

지금까지 맹인(?) 이었던 인공지능도 대단함을 넘어 두렵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 인공지능이 눈을 뜨고 소리를 알아 듣게 되었다.

생명체에 눈이 생기기 까지는 수억년이 걸렸겠지만, 인공지능은 약 1년 반만에 눈이 달린 인공지능으로 진화 했다.

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그리고 나를 더 두렵게 하는 건, 이건 현재의 인공지능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1년 반 후에는 어느정도까지 진화할지 상상이 안된다.

어느순간 중요한 일들을 인공지능과 상의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깜짝 놀라곤 한다.

어쩌면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세상....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질문만 잘 해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많을 걸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지식을 넘어, 세상에 없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요구한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정답이 있는 질문 말고, 선생님을 당황시키는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을 원한다.'

나 또한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을 던져 보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