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B 용액을 이용해서 광합성 실험을 보여줄때
대조군으로 BTB 용액을 그냥 두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색깔이 어떻게 될까?
황색 BTB용액을 놓고 다음날 와 봤더니 청색으로 변해 있었다.
그래서 실험해 보았다.
뚜껑을 확실하게 막지 않으면
공기중에서도 BTB 용액의 색깔이 변한다는 것을
실험을 할때 뚜껑을 잘 덮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첨부된 동영상은 2분간격으로 8시간 동안 촬영 하였다.
이 실험을 하게 될 경우
가능한 BTB용액을 시험관끝까지 넣어 공기가 거의 없도록 만들고 고무마개를 막아야 오차가 적을 것 같다.
공기중에 두면 왜 색깔이 변할까
사이다 김이 빠지는 거랑 똑같이 생각하면 될 듯
기체 용해도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으로 빠져 나가는 것 같다.
한가지 더
이것도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시험문제 내서 틀리면 오줌을 마셔야 할 수도 있다.
오줌 마시기 싫은 사람은 이산화탄소를 빨대로 불어 넣으면 BTB용액에서 노란색으로 바뀐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날숨을 불어 넣으면 오줌으로 변하는 마술이라고 소개한 후 시연해 주면 좋다.
학생들을 집중시키거나 기억시키는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
좀 지저분한면이 있지만 날숨에 의해 오줌으로 변한다는 생각에 BTB용액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가면 노란색으로 변한다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문제에 나올때 잘생각이 나지 않으면 학생들끼리 "오줌으로 변했잖아!" 라고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좀 과격하지만 기억을 돕기 위해
잊어버리면 날숨을 들숨으로(?) 바꾸어 버린다고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