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민서를 씻기기가 너무 힙듭니다.
언제 부터인가 아빠가 민서손을 잡고 씻기고 있으면
민서도 아빠 손을 잡고 아빠를 씻기려 합니다.
아빠가 민서몸에 물을 뿌리면
민서도 아빠몸에 물을 뿌립니다.
아빠옷이 다 젖어서 나가려 욕실에서 나가려 하면
아빠를 큰소리로 부르며 못 나가게 합니다.
최근에는 개구리 물총을 이용해서
아빠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혼자 욕실에서 놀게 두고 나왔더니
엄마가 책에서 보여준 고양이 세수하는 모습을
흉내내서 혼자 세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세수를 하다 말고
비눗물을 두손으로 먹기도 하더군요
갈수록 호기심도 많아지고, 장난도 심해지는 민서
이제 조금만 더크면 혼자서 씻을 수 있겠지요
횬자서 목욕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잡동사니/민서네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