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는 것에 대한 개념을 잡아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태극기에 빨간색 레이져를 비추어 보면 어떤색에서 잘 보일까?

대부분 학생은 파란색에서 더 잘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빨간색 색종이 조각을 잘라 올려 놓는다면 당연히 파란색에서 더 잘보이겠지요.

하지만 빛을 비춘다는 것은 비춰진 빛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다른색은 다 흡수하고 빨간색만 반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따라서 빨간색 레이져는 모두 반사되기 때문에 하얀색에 비추는 것만큼 잘 보입니다.

반대로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다른색은 다 흡수하고 파란색 빛만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실험해 보면 파란색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검은색에 비추는 것이랑 거의 똑깥습니다.

 

- 과학을 알면 아주 간단한 상식이지만, 이외로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파란색에서 더 잘보인다는 생각을 하더군요.
- 우리가 물체를 붉은색으로 보는 것은 다른빛은 모두 흡수하고 붉은색만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붉은색 레이져 빛은 붉은색에서 더 잘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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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빨간색 셀로판지에 적색레이져를 비추면 잘보일까? 녹색레이져를 비추면 잘 보일까?

생각처럼 둘 다 잘 보이지 않는다.  빨간색은 대부분 투과해 가기 때문이다. 셀로판지 표면에서 난반사되는 빛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녹색레이져는 대부분 흡수되기 때문에 셀로판지 표면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대신 빨간색 레이져는 빨간색셀로판지를 앞에 대도 투과해 가서 천장에 비춰지는 빛의 세기가 거의 변하지 않지만

녹색레이져는 투과해간 빛이 거의 없어서 천장에 비춰지는 빛이 많이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ps2) 빨간색 레이져를 적청안경에 비춰봤더니 빨간색 쪽에서는 잘 투과되고 파란색쪽에서는 투과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osted by 민서아빠(과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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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해요 2018.04.09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빛의 합성에 대해 찾아보다가 글을 발견했습니다. 글을 읽고나니 흥미로워서 실제로 태극기에 빨간색 레이저를 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봤을 때는 빨간색 레이저가 빨강 위에서 더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은 확인했으나 파란색과 검정색 위에서도 아주 작게지만 빨간 빛이 보이긴 했습니다. 이론대로라면 파랑이나 검정쪽에서는 빨간빛이 전부 흡수되어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째서 작게라도 빨간 빛이 보였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 민서아빠(과학사랑) 2018.04.09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검은색이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검은색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파란색도 마찬가지구요. 100%진공을 만들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100% 검은색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검은색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일부 색을 반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100%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이 있다면 그 자리에 구멍이 뚫린것 처럼 보일 겁니다. ^^

    • 궁금해요 2018.04.09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완전히 검정색이 아님을 'RGB 색(순수한 RGB 3색상의 잉크라고 가정한다면)이 1:1:1로 균등하게 섞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완전한 100% 검정색과 구분하지는 못하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이렇게 설명해도 맞는건가요?

    • 민서아빠(과학사랑) 2018.04.09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명이 자꾸 어려워 지네요.
      우리가 보고 있는 색은 RGB색상으로 봤을때 1개의 값이 아니라 그 값을 기준으로 한 정상분포 곡선이기 때문에 다른 색들도 조금씩 보인다.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파란색은 이론적으로는 RGB 로 보면 0000ff 인데 실제 우리가 보는 파란색은 위 값을 기준으로 그 주변 색상들이 조금씩 포함된 정상분포 곡선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파란색에서도 작지만 빨간색을 반사하는 빛이 생기는 겁니다.
      완전한 검은색은 RGB로 봤을때 000000 이 되어야 하지만 이론적인 값이고 실제로는 000000을 기준으로 한 정상분포 곡선이 나타나서 그 주변에 있는 색들도 보이게 됩니다. 우리 눈으로 검정색을 구분하느냐 못하느냐는 정상분포 곡선이 얼만큼 퍼져서 분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완전히 이론적인 검은색과 일반 검은색의 미세한 차이는 실제로 보면 구분 가능할 것 같아요.
      아래 거의 100%에 가까운 반타블랙 기사 참고하세요
      http://berkeleyopinion.com/770

    • 궁금해요 2018.04.09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늦은 밤인데 답변 친절히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몇 시간을 혼자 찾아봤지만 명확하게 설명이 안 되어있어서 계속 애매한 상태로 이해를 못하고 있었는데 설명해주신 부분들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