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계 구성요소를 가르치려고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어린왕자의 별에 무엇이 있었는지 관찰한 결과를 적고 최대한 많이 발표하게 한다음,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어린왕자에게 소개시켜 줘야 한다며 각자 지구 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적게 했다. 그리고 모둠별로 가치있는 것들을 상의해서 고르도록 했다. 물론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것과 단순히 이름을 나열하는 것은 피하도록 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선생님들이 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칠판 앞에 나와 붙이거나, 아니면 모둠별로 유목화 하는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나온 결과물을 자신들 나름대로 분류해 보게 하고 왜 그렇게 분류했는지 이야기 나눈 다음, 과학교과서에서는 지구계에 포함된 구성요소로 분류한다는 식으로 수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만든 분류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1인당 5개씩 지구 하면 떠오르는 것을 적고, 모둠별로 상의하면서 가치있는 것들을 고르고, 1인당 1개씩 어린왕자에게 지구를 소개해 주기 위해서 찾은 것을 하나씩 말하게 했다. 그런데 남자반이라 그런지 이것도 잘 진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두 일으켜 세운 다음 1가지씩 말한 사람만 자리에 앉게 했다. 확실이 동작에 변화를 주는 것은 효과가 있다. 일어나 있는 아이들은 빨리 앉고 싶어서 열심히 발표를 한다. 마지막 한명까지 최선을 다해 발표를 한다.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컴퓨터에 분류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놓고, 일괄입력창으로 가서 콤마를 찍어가면서 받아 적기 시작했다.
분류항목을 지권,기권,외권,생물권,수권으로 입력하고 시작 버튼을 눌러 다음으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또 상충되는 의견이 나왔을때는 투표를 해 가면서 화면상에서 드래그 해서 분류를 했다.
잘 안보이면 확대/축소 버튼을 눌러 잘 보이게 하면 된다.
너무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구름이나 비 같은 것들을 추가로 입력해 주고 진행하였다. 그리고 지구계 구성요소가 아닌 원소, 사랑 이런것들은 한쪽으로 빼 놓았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앞에 분류된 것들을 포함해서 어린왕자에게 지구를 소개하는 글을 쓰게 하면서 마무리 하면 좋다.
직접 포스트잇을 가지고 조작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부족했지만, 별 준비물 없이 함께 해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이곳에 사용한 분류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