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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인공지능이 글써주는 사이트 - 도움 받아 글쓰기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22. 10. 28.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작 영역을 넘 보고 있다(?). 이제는 주제만 던져주면 인공지능이 글을 써준다.

기사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은 지금도 학습하고 있고,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최신 이론이나 최신 기사 내용을 참고해서 글을 써 준다. 이렇게 보면 인공지능이 생각을 하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알고리즘으로 주어진 문장, 다음에 올 가장 이상적인 문장을 퍼즐 맞추기 하는 것처럼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학습된 양이 많다 보니, 정말 근사한 글을 써 주기도 한다. 학생들이 작성해 온 글이 인공지능이 써 준 글인지 학생이 직접 쓴 글인지 구분할 수 없을 듯 하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글을 써 오는 걸 막는게 잘 하는 건지, 아니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더 뛰어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잘 하는 건지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 건 지금 우리가 염려하고 있는 이런 것 들이 가까운 미래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필자가 사용해 본 사이트 중에 학생들과 해 볼 수 있는 몇가지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 체험하면서 미래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자.

필자가 테스트 하면서 놀랐던 점은 똑같은 주제를 던져 주어도 한번도 같은 글을 쓴 적이 없다는 점이다.  내가 알고 싶은 주제,또는 내가 쓰고 싶은 첫 문장만 적어 주면 된다. 그럼 나머지는 인공지능이 써준다. 

몇년전 온라인 수업에 대한 원고를 의뢰 받았다. 그래서 '온라인 학습은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란 주제로 글을 쓰고 싶었다. 참고자료가 마땅치 않아 인공지능이 글 써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제를 던져 주고 글을 쓰게 했다.

이건 필자가 손 하나도 안대고 인공지능이 써준 글 그대로이다. 한번 읽어 보면서 어색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온라인 학습은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실 환경에서 학생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에 가서 한 교실에 4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학생에게 독특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온라인 교육이 전통적인 교실 교육의 대안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한 교실에 갇힐 필요가 없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결석 없이 학교 밖에서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신의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집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주제로 10번 정도 새로운 글을 쓰게 해서 읽어 보니,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어떤 글을 쓸 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다면 나의 글감이 예전보다 훨씬 더 풍부해 질 수 있다.  



<무료로 글을 써 주는 2개의 사이트를 알아 보자.>

1. Inferkit – 무료로 한달에 10000글자 까지 쓸 수 있다. 



https://app.inferkit.com/demo

1) 아래와 같은 주제로 글을 쓰게 하려고 한다. 아직 한글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주제를 영어로 바꿔서 입력해 주면 된다. 영어가 서툰 사람은 구글번역에 가서 영어로 번역해서 입력해 주면 된다.

주제 : 온라인 학습은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Online learning is changing the educational environment.)

2) 사이트에 접속에서 맨 윗줄에 주제나 첫문장을 붙여넣기 하고 Generate Text 버튼을 누르면 글을 써준다. 너무 간단하고 쉽지 않은가?


200자의 글을 쓰고 잠시 멈추는데, 내용이 마음에 들면 Generate Text 버튼을 눌러 계속 써 내려가면 된다.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추가로 200자 글을 적어 준다. 읽어 보고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으면 계속해서 글을 쓰게 하면 된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새로운 내용으로 보고 싶으면 Generate Text 버튼 옆에 x 자를 누르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글을 쓰게 하면 된다.


3) 인공지능이 써준 글을 잠시 감상해 보자. 필자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구글번역에 가서 다시 한글로 번역해 놓았다. 구글번역기가 번역한 거 라는 걸 감안하고 읽어도 내용이 근사하다.


4) 같은 주제로 다시 글을 쓰게 했다. 똑같은 주제라도 글을 쓸때마다 접근방법이나 관점이 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5. 옵션 설정을 잘 해 주면 좀 더 근사하게 글을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꼭 포함해야 할 단어를 지정해 줄 수도 있고, 샘플링 온도에서 어느정도 창의성을 허용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




자신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인공지능이 어떻게 써 주는지 시도해 보자. 



2. textsynth 사이트



https://textsynth.com/playground.html

사용법은 처음 사이트와 비슷하다, 너무 간단해서 더 설명할 것도 없다. 주제를 영어로 적어 놓고 Generate 버튼을 눌러 주면 글을 써준다.

마찬가지로 써준 글이 마음에 들면 more 를 눌러 계속 이어서 쓰게 할 수 있다.

모델 및 간단한 옵션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특징 중 하나는 select an example에서 재미로 원하는 종류의 글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말고 글을 쓰게 하면 된다.



3. 마치며


 인공지능이 창의성 까지 가진 건 아니다.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가장 근사한 말을 이어서 만들어 주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최신 자료들을 계속 학습하고 있다. 30년 전에 대학을 나온 내가 알고 있는 지식보다, 최근 논문이나 기사 자료까지 분석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비록 사람처럼 창의적인 생각은 못 하지만, 어쩌면 지식적으로 나보다 더 뛰어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해본다. 


이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라는 고민에 빠진다. 단순지식으로 인공지능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경쟁해야 하ퟝ 상대로 인식한다면 인간은 너무 초라해 질 것이다.

난 질문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경쟁해야 할 상대가 아니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대상이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이런 인공지능의 기술을 잘 이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걸 이뤄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려면 인공지능과도 협업할 수 있는 능력,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자료를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비판적사고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생들이 기존틀에 얽매이는 교육이 아니라, 마음대로 상상하고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  되길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