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물체를 보는 과정
물체에 반사된 빛이 수정체를 통과해서 망막(시세포)에 맺히면 자극이 시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해서 물체를 보게 된다.
우리의 수정체는 볼록렌즈와 같기 때문에 가까운 것과 먼 것을 볼때 수정체 두께를 조절해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상이 흐려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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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실험해 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볼록렌즈만 있으면 물체에 강한 후레시를 비춰서 벽면이나 스크린에 상을 맺게 할 수 있다.
볼록렌즈는 수정체 처럼 두께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물체와 상 또는 상과 스크린까지의 거리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신기한 것은 벽면이나 스크린에 상이 맺힌다는 것이다.
벽면에 맺힌 상은 뒤집혀 보인다. 실제 망막에 맺히는 상도 뒤집혀 보이지만, 우리 뇌에서 다시 똑바로 돌려서 보게 되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 실험을 일단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kyLhoGjGoxk
실험에서 후레시를 끄면 상을 볼 수 없다.
실험에 성공하려면, 가능한 어두운 곳에서 강한 후레시를 이용해서 물체를 비춰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우리 눈 안쪽은 맥락막이 둘러싸고 있어서 암실처럼 어둡게 되어 있다.
https://youtube.com/shorts/T-wuAn99NOU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 주면 좋다.
<추가>
가까운 것을 보려면 수정체가 두꺼워 져야 한다.
한쪽 눈을 감고 엄지손가락을 눈 앞에 대고 점점 가까이 하다 보면, 희미해 보이기 시작한다.
수정체가 두꺼워 지는데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그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학생의 눈과 손가락 사이에 볼록렌즈를 넣어 주면, 신기하게 손가락이 뚜렷하게 보인다.
수정체가 더이상 두꺼워 지지 않지만, 렌즈를 이용하여 두꺼워 지는 효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상이 맺히는 원리는 볼록 렌즈 작도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렌즈 작도와 거울 작도 가상실험 앱 - 스마트폰용
물체의 거리에 따라 렌즈나 거울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작도하면서 확인하는 앱이다. 렌즈작도 프로그램 https://sciencelove.com/1152 거울작도 프로그램 https://sciencelove.com/1165 초,중,고에서 다 사용할
sciencel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