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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스마트러닝

개인과제 제출방(포토폴리오)을 만들어 수업이나 평가에 활용하는 방법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23. 3. 1.

학생들에게 과제를 받거나 수업시간에 간단한 답변을 받기 위해서 매번 과제를 받을 주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들어가는 반이 많다 보면, 간단한 과제 1개를 받기 위해서 반마다 과제를 받을 링크주소를 생성해서 학생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과제를 인터넷으로 받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개인과제 제출방을 만들어 사용한 이후로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띵커보드나 페들렛을 이용하여 학기초 반마다 개인과제 제출방을 1개씩 만들어 1학기 동안 사용하면 된다. 

간단한 과제나, 사진첨부 파일을 받을 때 따로 과제를 받을 링크를 생성하지 않고, 학기초에 만든 개인과제 제출방을 재활용하면 좋은 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페들렛을 썼지만, 최근에는 한글화가 잘 되어 있고, 학번과 이름을 입력받을 수 있으며, 공지사항도 가능한 띵커보드를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띵커보드에서 학기초에 반마다 1개씩 그룹형으로 개인과제 제출방을 딱 1번만 만들어 두면 된다. 내가 들어가는 반이 5개반이라면 띵커보드 5개만 미리 만들어 두면 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첫 시간에 개인과제 제출방 링크주소를 알려 주고, 교과서 맨 앞장에 적어 놓게 한다. (기회가 되면 링크주소와 QR코드를 함께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책 맨 앞장에 붙이게 해도 좋다.)

그 다음 부터는 간단한 과제를 내거나, 학습결과물을 받을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과제제출방으로 받으면 된다.

학생들이 ‘선생님 교과서 연습문제 다 풀고 사진 찍은 것 어디다 제출해요?’ 라고 물으면 고민 없이 ‘개인 과제제출방’ 이라고 기계적으로 답변해 주면 된다.

필자는 작년에 수업들어가는 10개반 과제제출방을 띵커보드로 반별로 1개씩 만들어 두고 사용했다. 



<띵커보드에서 개인과제 제출방 만드는 방법>



읽기 전용이지만 들어가서 보면 쉽게 이해 될 것이다. 일단 학생 입장에서 과제를 낸다고 생각하고 들어가 보자.

(실제로 만들때는 작성가능 으로 만들어야 한다.)


https://www.tkbell.co.kr/tkboard/woi/886298/3ZU5xMMa23.do

띵커보드에서 새 보드를 하나 만들고 그룹형으로 만들어서 그룹제목에 학생들 이름을 적어 주고 한학기 동안 사용하며 된다. 첫번째 그룹명에는 공지사항을 적어서 과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적어 주면 된다. 

띵커보드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설정해 주면 된다.
게시물승인을 아래 그림처럼 꺼두면 학생들이 올린 글이 바로 전체학생에게 공개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게시물 승인을 켜 두면 선생님이 공개하기 전까지는 학생들도 다른 친구들이 올린걸 볼 수 없다.

공유에서 닉네임 안내 문구를 직접입력을 선택하고 학번과 이름으로 입력하게 하면 좋다.



수업시간에 ‘집에 가다 화성암 사진 찍어서 개인과제 제출방에 올려’, ‘오늘 나눠진 학습지 완성해서 사진찍어 개인과제 제출방에 올려’, 갑자기 생각나는 것 있으면 ‘아 참 이 내용 찾아서 개인과제 제출방에 올려’ 이런식으로 안내만 해 주면 된다.

공유설정에서 작성가능 으로 해두면 글을 쓸 수는 있지만, 다른 학생이 적은 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 로그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들어오면 본인 글도 수정할 수 없다. 



<개인과제 제출방 활용 팁>


1. 첫 번째 그룹은 공지사항으로 설정해 두면 좋다.


공지사항 설명에 몇 번째 과제인지 숫자를 적어 주고 학생들에게 과제를 제출할 때 제목에 숫자를 적도록 하면 나중에 확인하기 쉽다. 나중에 과제번호로 확인하면 되니까 검사하기도 편하고, 제출한 날짜가 기록되기 때문에 제출 여부에 대한 시시비비도 없다.
학생들이 과제에 대해 질문할 만한 내용을 자세하게 공지사항에 기록해 주면 좋다. 두페이지를 1장에 찍어서 올려라. 볼펜으로 써라. 등등 (사진은 1장 밖에 첨부가 안되기 때문에 과제를 낼 때 고려해서 과제를 내야 한다.)

2. 학생이 자신의 게시물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로그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이름 밑에 과제를 내도록 안내하자. 처음에는 다른 학생 이름에 잘 못 내는 경우도 있는데, 딱 1번만 바로 잡아 주면 그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않는다. 로그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못 낸 과제나 수정하고 싶을 때 나왔다 들어가면 수정할 수 없다. 이럴때는 선생님에게 이야기 하라고 안내 해 주자. 선생님으로 로그인 하면 위치를 옮기거나 삭제, 수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잘 못 올린 경우, 같은 제목으로 추가로 다시 올리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올라온 과제만 검사하겠다고 안내 하면 된다. 

3. 첫시간 과제로 과목 특성에 맞는 과제를 내 주면, 두고 두고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학의 경우 과학인 것처럼 보이지만 과학적이지 않은 것을 조사해서 올리라고 하면, 수업시간이 남는 경우, 학생이 조사해온 내용을 발표하게 하면서 함께 이야기 해 볼 수 있다. 영어의 경우 ‘영어로 된 간판을 사진 찍어 올려라’ 음악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올려라’ , 미술의 경우 ‘좋아하는 그림을 올려라’ 등등 
자신의 교과와 관련된 공통적인 내용을 첫 과제로 내 보자.

4. 과제는 사진찍어 올릴 수 있는 간단한 걸로 내자


개인과제 제출방에 장점은 다른 친구들이 낸 과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첫 과제를 어려운 걸 내서, 학생들 참여율이 떨어지면 반 분위기가 과제를 잘 안내는 분위기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초반에 과제는 가능한 간단한 걸로, 누구나 해낼 수 있는 과제를 내자.
교과서 확인 문제 사진 찍어 올려, 벚꽃 사진 찍어 올려, 구름 사진찍어 올려, 인터넷에서 자료 찾아 링크주소 올려 등등.

5. 공개되는 걸 잘 활용하자


다른친구가 제출한 과제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구름 사진을 찍어서 올리라고 하면,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촬영한 수많은 구름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천체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하나씩 올리라고 하면, 수많은 천체사진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6. 남의 것을 베끼는 경우에는 어떡해야 할까?


예를 들어 문제지를 나눠 주고, 다 풀어서 사진찍어 올리게 하는 경우 자신이 직접 풀지 않고, 다른친구가 풀어서 이미 올려 논 문제지를 보고 베끼면 어떡해야 할까? 사실 고민되는 부분이다.
정답은 아니지만 선택권을 학생에게 주면 된다. 
필자는 이렇게 대응한다.
‘나눠 준 문제지에서 시험문제를 많이 출제 할 거야. 모르면 다른 친구들이 한 걸 보고 도움을 받아도 되지만, 가능하면 답만 베끼지 말고, 왜 그런 답이 나왔는지 공부하면서 베끼도록, 그냥 답만 베꼈다가 나중에 시험문제에 그 문제가 나왔을 때 틀리는 건 본인 선택임.’
베끼는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베끼더라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된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7. 가끔 창의적인 질문도 받아 보자.


수업내용에 대한 창의적인 질문을 하게 하고, 질문을 평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많은 걸 대신 해 주는 시대에,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질문을 해 보게 하는 것도 좋다.

8. 댓글 기능을 잘 활용해 보자.


친구들의 과제나, 질문에 댓글로 답변을 달거나, 다른친구들의 과제나 의견에 동료평가를 하게 할 수 있다.

9. 포토폴리오 활용하여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 자료 만들기


개인과제 제출방은 포토폴리오 식으로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업이나 과정평가 에서, 단계별로 과제를 내면 나중에 교세특을 쉽게 적어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발명품을 만든다고 할 때, 첫 번째 과제로 불편한 점을 찾아서 올려라, 두 번째 과제로 관련제품이 있는지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찾아서 올려라, 세 번째 과제로, 해결방법을 생각나는데로 올려라 등등 스토리를 가지고 과제를 내면 나중에 교세특에 ‘~~~에서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 자료를 조사하고, ~~~방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여....  ’ 식으로 적어 줄 수 있다.


<제언>


띵커벨에서 띵커보드를 이용한 개인과제 제출방(포토폴리오)형식의 보드를 특화해서 만든다고 한다. 그룹형으로 만들어 사용하다가 불편해서 몇가지 제안을 했는데 시간이 되면 업데이트 해준다고 한다.
공지사항으로 과제를 내면,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 과제가 엑셀 형태(그리드 형태)로 표시되어, 과제를 안낸 학생은 빈칸으로 보이는 기능. 
누가 안냈는지 더 쉽게 확인하는 기능
학생들 과제를 넘겨가며 볼 수 있는 기능 등등...
어디까지 개선될지 모르지만 기대하고 있다.


 띵커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 참고
(띵커보드 무료는 제한이 있다. 아래 링크 맨아래 설명에 가면 원격연수를 통해서 유료를 무료처럼 사용하는 방법 안내해 놓았다.)

https://sciencelove.com/2530

 

띵커보드(국산 패들렛?)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기-개인과제 제출방 활용

이제 공지사항 기능이 가능해 졌다. 올린 글을 공지로 지정하면, 학생들이 글을 써도 밑으로 밀려내려가지 않고, 계속 특정한 위치에 남겨 둘 수 있다. 학생들에게 안내사항을 제시할 때 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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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띵커벨에 가입하면, 카훗대신 띵커벨을, 라이브워크시트 대신 띵커벨 워크시트를, 패들렛 대신 띵커보드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다

띵커벨 사용방법

https://sciencelove.com/2465

 

띵커벨(ThinkerBell) 활용한 학생참여 수업만들기

띵커벨에서 패들렛과 비슷한 띵커보드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링크 참고 sciencelove.com/2530 쌍방향 수업에서 wifion 으로 실시간 퀴즈를 진행할 때 학생 스마트폰에서는 선택지만 나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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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커벨 워크시트 사용방법

https://sciencelove.com/2548

 

띵커벨 워크시트 이용하여 온라인 학습지 5분만에 만들기

작년에 온라인 수업기간에 라이브워크시트 또는 티쳐메이드를 이용하여 온라인 학습지를 만들어 사용했다. 그런데 외산 프로그램이라 영어로 되어 있고, 한글과 호환도 안되고, 불편한 점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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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없이 과제 처리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sciencelove.com/2623

 

갈등없이 과제 내고 처리하는 방법. (학생에게 선택권을 넘겨라3탄)

학교에서 대부분의 갈등은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현명한 선생님이 멍청한 학생을 데려다가 논리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지시를 내리는데서 시작된다. 1.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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